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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커피 71

#68 원두 경험 - [ Cloud Picker ] - Myanmar Padah Lin, Washed

Cloud Picker 클라우드 피커 Cloud Picker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로스터리이다. 처음 이 로스터리를 알게 되었던 것은 한 런던의 카페가 전 세계의 다양한 로스터리들의 원두를 사용하면서 그들의 원두 패키지를 인스타그램에 기재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영국 하면 떠오르는 빨간색의 공중전화박스에 큼지막하게 이 로스터리의 이름과 정보들이 포스터로 붙여져 있어 가장 눈에 들어오기도 했다. 분홍색 구름 모양의 로고가 돋보였던 로스터리는 너무나 궁금했기에 한국에 있을 당시 원두를 구매해서 마셔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비싼 배송 값에 차마 구매를 하기가 꺼려졌었다. 결국에는 현재 나는 아일랜드에서 삶을 시작하고 있고 그토록 궁금하고 가장 기대하던 클라우드 피커에서 원두를 구매할 수 있었다.아일랜드의 많..

원두리뷰 2025.03.28

#64 원두 경험 - [ 제로 커피 로스터리 ] - 르완다 부산제 부르봉 워시드

제로 커피 로스터리 작년 말 부산에서 다녀왔던 제로 커피 로스터리, 당시에 마셨던 커피가 참 맛있어서 원두까지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부산시 수영구에 위치한 제로 커피 로스터리는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으나 방문은 처음이었다. 이전부터 전포동에서 커피 공방을 하면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시던 바리스타 호준 님께서 영업을 시작하신 곳인데, 커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항상 부러우면서도 멋졌다. 이번에 구매한 커피는 르완다 부산제 부르봉 워시드. 작년 말부터 올해 초 까지 단맛을 최대한 끓어 올리며 아주 맛있게 마셨다. 원두는 200g인데, 처음 원두를 받고 봉투를 만졌을 때 200g이 아닌 줄 알았다. 혹시 더 넣어주신 건가? 하고 착각이 들 만큼 200g이라고 하기에는 느낌이 남달랐다. 최소 300g은 돼 보이는..

원두리뷰 2025.01.11

<커피와 디저트>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애플 파이

애플파이사계절 내내 사과는 빠질 수 없는 과일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유난히 사과는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다. 사과를 이용하여 여러 음료와 베이킹을 할 수 있는데, 뱅쇼나 샹그리아등 와인을 담글 때에도 사과는 꼭 들어가는 편 이기도 하고, 추운 겨울철 따뜻하게 차 한 잔을 마시고 싶을 때 종종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사과와 시나몬을 블렌딩 한 티다. 또한 우유와 함께 섞어 마시면 사과의 단맛과 시나몬의 단맛이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다양한 디저트와 베이커리류에 사과를 사용하여 겨울의 포근함을 더욱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그리하여 올 겨울은 를 만들었다. 사과와 시나몬을 넣어 단맛을 끓어 올리며 사과가 가지고 있는 상큼함이 부드러운 파이지를 만나 계속해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았다.Apple..

#58 원두 경험 - [ Reifen Coffee ] - Ethiopia Sidama Bensa Buncho

Reifen Coffee, 라이픈 커피  지난 엘 살바도르 El Salvador의 라이픈 커피에 이어, 같은 날 같이 구매하고어제야 소진을 다 한 또 다른 라이픈 커피의 마지막 원두는 에티오피아 허니 프로세스 Ethiopia Honey이다.     커피 패키지의 디자인 색감 배색이 커피의 전체적인 노트를 연상케 한다.지난 엘 살바도르 커피 같은 경우 라임과 설탕 그리고 열대과일을 표현하기 위해 연두색에 가까운 초록색을 사용을 했다라면,이번 에티오피아 허니 프로세스 커피 같은 경우에는 라일락, 장미, 복숭아. 이름만 들어도 레드 계열의 색상이 떠오르는, 그러하여 패키지에도 분홍색의 디자인들이 실려있다.지역은 시다마 벤사. 이 커피도 역시 라이픈 커피만의 매력적인 라이트 로스팅으로 커피가 볶였다.로스팅 날짜..

원두리뷰 2024.11.10

#57 원두 경험 - [ Reifen Coffee ] - El Salvador Santa Rosa

Reifen Coffee  한국에 도착했다. 뉴질랜드에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도착해서 바로 원두가 필요했기에 뉴질랜드 생활 막바지에 고심 끝에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받을 수 있는 원두를 미리 구매해 놓았다. 어쩌면 당분간 이 로스터리의 원두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 속초에 위치한 라이픈 커피 Reifen Coffee 이다. 라이픈 커피는 10월 21일 자로 매장 영업을 마무리하며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그 소식을 SNS를 통해 듣고 많이 아쉬움이 남았다. 남쪽에서 강원도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자차가 없다면 더욱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고 접근성도 쉽지 않아 매번 강원도를 가는 것은 항상 어려움의 숙제 같았다. 군 복무를 하던 시기 말고는 강원도를 가본 적이 없다. 몇 년 전, 속초에 위치한 ..

원두리뷰 2024.11.01

#48 원두 경험 - [ Sister Coffee ] - Colombia Slvia Anaerobic Natural

Sister Coffee  오클랜드에서 좋아하는 카페를 꼽으라면 어디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나는 단언컨대 한 번밖에 방문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오클랜드 내에서의 다양한 커피를 소개하는 'DailyDaily CoffeeMakers'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은 다양한 전 세계의 로스터리 원두들을 가져와 빈으로도 판매를 하면서 푸어 오버로도 판매를 하고 있는데, 종종 SNS을 통해서 커핑을 진행하는 것을 홍보하고 커피에 대해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려고 하는 것 같아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었다. 이곳에서 몇몇 뉴질랜드 내부의 로스터리 커피들도 소개하고도 하는데, 그중 이곳 'Sister Coffee'가 종종 소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이곳의 원두가 궁금해 종종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고는 했..

원두리뷰 2024.07.07

#47 원두 경험 - [ Grey Coffee ] - Filter Blend

Grey Coffee   지난주 해밀턴에 다녀오면서 방문했던 'Grey Roasting Co'에서 원두도 하나 같이 구매를 했다. 당초에는 방문을 하고 원두도 같이 구매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가 막상 방문했을 당시에는 다음 원두에 대한 구매계획이 있던 찰나라서, 방문에 초점을 맞추자 이야기를 했지만, 막상 방문하고 잠시나마 아쉬움과 만족이 공존하는 찰나 처음 뜻대로 가자라는 이유로 원두도 같이 구매를 했다. 그들은 다양한 싱글 오리진과 에스프레소 블렌딩 몇 종을 판매 중이었는데,고민 끝에 이 원두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Filter Blend   Filter Blend는 파나마 Panama 워시드 Washed가 80% 들어갔고, 콜롬비아 Colombia 허니 프로세스 Honey 카투라 Ca..

원두리뷰 2024.07.05

코만단테 그라인더 청소하기

Comandante      코만단테 그라인더를 사용한 지 어느새 2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그동안 가정에서 이 그라인더를 사용하면서 많은 커피들을 마셔보고 테스트를 해보고 그라인딩 분쇄도 사이즈를 측정해보고는 했는데, 정작 가정에서 사용한다는 이유로 내심 귀찮음이 있었는지 반대로 이야기하면 소홀히 관리했었는가 싶기도 하다. 집에서만큼은 밖에서보다 가끔은 늘어지고 싶은 날들이 더욱 많으니, 그 심리가 이 그라인더 청소 주기마저 미루고 미루었다. 어제는 그런 심리를 변화시키고자 이 코만단테 그라인더를 오랜만에 청소를 했다. 청소법은 상당히 간편하다.       내부를 살펴보니 그동안 사용했던 흔적이 보인다. 여러 원두들이 뒤섞여 표면에 먼지마냥 붙어있다.    코만단테 그라인더 청소법     먼저 안쪽..

냉동시켰던 원두를 마셔보기로 했다 <에이프릴 커피>

냉동보관한 커피 나는 지난 4월 14일. 덴마크 로스터리인 에이프릴 커피 April Coffee의 과테말라 원두를 소분하여 냉동 보관을 시작했었다. 이 커피는 4월 3일 로스팅이 진행되었었고, 11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16g씩 총 4개를 소분하여 냉동 보관을 했었다. 2개는 플라스틱 튜브에 보관했고, 다른 2개는 진공 포장을 하여 냉동 보관을 했었다. 과연 냉동보관한 커피는 얼마나 맛을 여전히 보관하고 있을까?     커피를 냉동보관을 하기 시작했다. 두 가지 방법으로 원두 냉동보관 하기.▼ 원두의 보관 ▼   원두 보관법의 다양함, 원두를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이전보다 원두를 보관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이전에는 이러한 정보가 많지 않다던가 또는 자livinginspontaneou..

<멜버른 카페 여행기> 4 - PATH, 멜버른의 스페셜한 Brew Bar

PATH  Path는 이번 멜버른 커피 여행기에서 가장 원하고 궁금증을 자아냈던 곳이다. 사전에 영상으로 접했던 당시 화이트 커피를 즐겨 마시는 대다수의 사람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Brew Bar라는 명칭으로 오로지 블랙커피만을 제공하는 곳이다. 비록 방문했던 당시에는 스페셜하게 하나의 원두로만 화이트 커피를 제공하고 있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방문한 만큼 화이트 커피보다는 블랙커피. 배치 브루 Batch Brew 또는 푸어 오버 Pour Over 그리고 에스프레소 Espresso, 롱 블랙 Long Black로 커피를 마시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Path는 멜버른에 위치한 무료 트램을 타고 Victoria Market에서 하차한 다음 마켓을 지나 조금만 걷다 보면 나오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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