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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바리스타 99

카푸치노의 두 종류, 드라이 카푸치노와 웻 카푸치노

카푸치노 Cappuccino      카푸치노 하면 우리는 풍성한 거품과 함께 제공되는 따뜻한 밀크 베버리지 커피 중 하나라고 떠오르게 된다. 누군가는 더욱 달콤하게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카오 파우더를 뿌리는 반면 누군가는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을 추가하기 위해 시나몬 파우더를 뿌리기도 한다. 뉴질랜드에서 카페를 방문해서 경험을 해볼 때, 그리고 직접 카페에서 일을 하며 카푸치노를 판매할 때 보통은 카카오 파우더를 일반적으로 표면에 뿌려주고는 하고 시나몬 파우더는 커스터머의 옵션으로 선택이 된다. 누군가는 카카오와 시나몬 파우더를 반반 뿌려주길 원하는 경우도 있고, 에스프레소와 미리 파우더를 섞어 우유를 푸어링 해주기를 원하기도 한다. 가끔은 네이키드 카푸치노, 즉 카푸치노의 밀크 폼만 유지한 채 토핑..

#61 원두 경험 - [ COFFEE COUNTY ] - Peru Quiquira Puno Washed

COFFEE COUNTY  맨리 커피 (Manly Coffee)에서는 두 개의 원두를 각각 100g씩 구매해 가져왔고 커피 카운티 (COFFEE COUNTY)에서는 한 가지의 원두만 구매하기로 했다. 그들은 200g으로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고 하나의 원두만 구매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바리스타와 잠시나마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커피를 가져올지 매장에서 고민을 했다. 콜롬비아가 좋을까, 아니면 조금 더 밝은 에티오피아가 좋을까. 맨리 커피에서 구매한 에티오피아와 니카라과에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또는 비슷한 캐릭터가 아닌 다른 매력을 가진 원두를 가져오고 싶었고 방문 당시 진열돼 있던 원두에서는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워시드, 에티오피아 게이샤를 제외하니 남은 것은 이 원두였다.     Peru Qui..

원두리뷰 2024.12.06

<후쿠오카 카페> 분위기 좋은 후쿠오카 로스터리 커피 카운티 COFFEE COUNTY

COFFEE COUNTY  2년 만에 다시 방문한 후쿠오카, 드디어 맨리 커피 Manly Coffee도 방문하고 다음 일정으로 바로 또 다른 카페로 찾아갔다. 이곳 역시 2년 전에 미리 방문을 했었기도 했다. 맨리 커피에서 15분 정도 걸어 도착한 이곳. 커피 카운티 Coffee County.    2년 전과 그보다 더욱 몇 년 전 방문했던 후쿠오카의 차이점이라고 이야기한다면, 개인적으로 얼마나 커피를 더욱 좋아했는가 에서 여행의 차이점이 발견이 된 것 같았다. 4-5년 전 후쿠오카에 여행을 했을 땐, 커피를 좋아하지만 어떤 디저트와 같이 페어링 하면 더 좋을지, 또는 어떤 것이 시장의 흐름과 연결이 되는 것인지. 전체적으로 카페의 인테리어와 흔히 이야기하는 일본 느낌의 이미지를 참고하기에 앞섰다. 그로..

I’m a Barista. 2024.11.30

#60 원두 경험 - [ Manly Coffee ] - Nicaragua El Porvenir Java

Manly Coffee  맨리 커피에서 두 번째로 구매한 원두는 니카라과이고, 공교롭게도 이번에 구매한 커피는 두 가지 다 내추럴 프로세스이다.       이 역시 100g이고, 로스팅 날짜도 11월 11일. 에티오피아와 같은 날짜이다. 2년 전 구매했던 패키지와는 반대로 이번 패키지의 아쉬운 점은 아로마밸브가 존재하지 않는 점이다. 원두를 오픈하고 다시 지퍼형식으로 위를 잠가놓기는 하다만 순환이 되지 않으면서 금방 커피의 퀄리티가 빠르게 변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전 패키지가 좋았으려나? 적어도 원두 봉투는 말이다. 이 니카라과 내추럴 프로세스 커피는 무화과 Fig, 캐슈너트 Cashew nut, 꿀 Honey, 크리미 Creamy. 네 가지의 노트가 기재되어 있다.역시 충분히 디개싱이..

원두리뷰 2024.11.23

#59 원두 경험 - [ Manly Coffee ] - Ethiopia Chelbasa Natural

Manly Coffee 짧은 3박 4일의 일본 여행을 마치고 이번 일본 여행에서도 다행히도 원두를 구매하여 집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그리고 방문했던 Manly Coffee에서는 두 가지의 원두를 가져왔다. 그들은 100g부터 200g 그리고 1kg로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기에, 방문했던 당시에 다섯 종류의 원두가 판매 중이었고, 200g의 원두를 하나만 구매하는 것보다는 100g씩 원두를 두 개를 구매하는 게 더욱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다. 다음 방문하는 곳에서 추가적으로 원두를 구매할 것이기에 그렇다면 세 종류의 원두를 가지게 되는 것이니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첫 번째로 구매하고 마셔본 원두는 에티오피아 첼바사 내추럴 프로세스 Ethiopia Chelbasa Natural..

원두리뷰 2024.11.20

<후쿠오카 카페> 2년만에 방문한 Manly Coffee

Manly Coffee  2년 만에 후쿠오카에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2년 만이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가족 여행이 주 테마였다. 가족 여행이라 한다면 다양한 세대를 살아온 우리가 한 그룹이 되어 떠나는 여행이다 보니 이런저런 다양한 생각들이 합쳐져 누구 한 명이 원하는 것을 구체화하기보다는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테마가 되기도 한다. 그러하다 보니 이번 여행은 [테마:가족 여행]이라는 상황에 맞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이라고는 제대로 못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다시 한번은 꼭 가고 싶어 포기하지 못했던 것. 그것은 역시나 다름이 아니라 '카페'이다. 그리고 이 카페 중 절대로 포기하지 못하는 곳은 후쿠오카에서 두 곳인데, 그중 한 곳이 바로 이곳. M..

I’m a Barista. 2024.11.18

#58 원두 경험 - [ Reifen Coffee ] - Ethiopia Sidama Bensa Buncho

Reifen Coffee, 라이픈 커피  지난 엘 살바도르 El Salvador의 라이픈 커피에 이어, 같은 날 같이 구매하고어제야 소진을 다 한 또 다른 라이픈 커피의 마지막 원두는 에티오피아 허니 프로세스 Ethiopia Honey이다.     커피 패키지의 디자인 색감 배색이 커피의 전체적인 노트를 연상케 한다.지난 엘 살바도르 커피 같은 경우 라임과 설탕 그리고 열대과일을 표현하기 위해 연두색에 가까운 초록색을 사용을 했다라면,이번 에티오피아 허니 프로세스 커피 같은 경우에는 라일락, 장미, 복숭아. 이름만 들어도 레드 계열의 색상이 떠오르는, 그러하여 패키지에도 분홍색의 디자인들이 실려있다.지역은 시다마 벤사. 이 커피도 역시 라이픈 커피만의 매력적인 라이트 로스팅으로 커피가 볶였다.로스팅 날짜..

원두리뷰 2024.11.10

#57 원두 경험 - [ Reifen Coffee ] - El Salvador Santa Rosa

Reifen Coffee  한국에 도착했다. 뉴질랜드에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도착해서 바로 원두가 필요했기에 뉴질랜드 생활 막바지에 고심 끝에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받을 수 있는 원두를 미리 구매해 놓았다. 어쩌면 당분간 이 로스터리의 원두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 속초에 위치한 라이픈 커피 Reifen Coffee 이다. 라이픈 커피는 10월 21일 자로 매장 영업을 마무리하며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그 소식을 SNS를 통해 듣고 많이 아쉬움이 남았다. 남쪽에서 강원도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자차가 없다면 더욱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고 접근성도 쉽지 않아 매번 강원도를 가는 것은 항상 어려움의 숙제 같았다. 군 복무를 하던 시기 말고는 강원도를 가본 적이 없다. 몇 년 전, 속초에 위치한 ..

원두리뷰 2024.11.01

하리오 스위치 Hario Switch를 사용하여 커피 추출하기

Hario Switch 하리오 스위치는 이전부터 하나 가지고 싶었던 아이템이다. 기존의 하리오 V60 세라믹 제품을 사용하면서 현재 사용 중인 또 다른 드리퍼 에이프릴, 오레아 그리고 오리가미 드리퍼와는 다른 캐릭터를 확실히 잡아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지난 해외 생활에서 하리오를 사용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기는 했다. 비록 생활 후반부에는 우연히 V60 플라스틱 드리퍼를 구할 수 있어 잠시 빌려 사용을 했지만 여전히 스위치 드리퍼를 사용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또한 지난 호주 여행에서 커피 엑스포에 참여했을 당시 하리오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여러 가지의 스위치 색상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판매가 진행되지 않았고 그들은 올해 하반기 즈음이면 아마 다양한 컬러들의 스위치 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

I’m a Barista. 2024.10.27

<COFFEE> 밀크 브루 Milk Brew 집에서 만들기

Milk Brew, 밀크 브루  지난해, 나는 밀크 브루라는 메뉴를 블로그에 기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커피에 대해서 관심을 보였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뉴질랜드로 삶이 옮겨지면서 다시 한번쯤은 만들어 마시고 싶었던 이 메뉴가 이상하리만큼 만들어 마시기가 쉽지 않았고, 최근에 들어서야 오랜만에 다시 밀크 브루를 집에서 만들어 마실 수 있었다. 또한 작년보다는 이 커피에 대한 인식이 사뭇 한국에서 달라진 것을 몇 차례 볼 수 있었다. 보통 일본의 카페에서 많이 하는 메뉴이기도 했고 한국에서는 사실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메뉴였는데, 유튜브나 몇몇 카페를 구독하고 있으면서 카페가 메뉴를 소개할때 이 '밀크 브루'가 종종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해만에 인지도가 나름 올라갔나 보다. 밀크 브루 만들기, 아..

I’m a Barista.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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