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andante
코만단테 그라인더를 사용한 지 어느새 2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그동안 가정에서 이 그라인더를 사용하면서 많은 커피들을 마셔보고 테스트를 해보고 그라인딩 분쇄도 사이즈를 측정해보고는 했는데, 정작 가정에서 사용한다는 이유로 내심 귀찮음이 있었는지 반대로 이야기하면 소홀히 관리했었는가 싶기도 하다. 집에서만큼은 밖에서보다 가끔은 늘어지고 싶은 날들이 더욱 많으니, 그 심리가 이 그라인더 청소 주기마저 미루고 미루었다. 어제는 그런 심리를 변화시키고자 이 코만단테 그라인더를 오랜만에 청소를 했다. 청소법은 상당히 간편하다.
내부를 살펴보니 그동안 사용했던 흔적이 보인다. 여러 원두들이 뒤섞여 표면에 먼지마냥 붙어있다.
코만단테 그라인더 청소법
먼저 안쪽 날을 분해하여야 하는데, 간단하다.
클릭을 잡고 굵은 분쇄 방향 끝까지 돌리면 분해가 된다.
*코만단테의 직관적인 메뉴얼이 초보자에게도
사용함에 있어 편함이 아주 만족스럽다.
클릭을 계속 굵은 분쇄도 방향, 즉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다 보면
클릭이 먼저 고정이 풀어지고 안쪽으로 그라인더 날과 함께 스프링이 나온다.
다행히 생각했던 것보다는 날 상태도 좋아 보였고
흔히 말하는 초코파이 : (원두가 날에 달라붙어 뭉개진) 현상도 없었다.
스프링 사이에 있는 원두부터 날에 달라붙은 원두들을 붓으로 털어준 다음
안쪽 몸통 안도 전체적으로 붓으로 털어줬다.
*작은 스크류버를 사용해 몸통 안쪽 날도 분해하여 청소해도 되는데
이날은 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큰 더러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청소를 마친 그라인더는 분해하였던 순서 반대 순서로 다시 재조립을 하면 된다.
그라인더 날 사이에 스프링을 꼽은 다음 안쪽으로 먼저 넣어주고
날을 살짝 눌러준 다음 클릭을 부착시킨다.
클릭을 부착시킨 다음 다시 반대 방향,
시계 방향으로 쭉 돌리다 보면 그라인더 결합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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