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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커피 59

코만단테 그라인더를 1년간 사용하면서

코만단테 그라인더 코만단테 그라인더를 지난 1년 가까이 역시 사용해 왔다. 처음 펠로우 오드 제품을 구매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라이트 로스팅 된 원두를 주로 마시고는 하는 편인데, 제대로 그라인딩이 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어떻게 하면 집에서 조금 더 나은 커피를 마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결국 정답은 장비를 추가로 구매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오드를 구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만단테를 추가로 구매했다. 카페솔루션을 통해서 장비를 구매했고 대부분의 상품이 품절이라서 블랙색상의 그라인더를 구매했다. 구매 당시 가격은 34만 원. 현존 최고의 수동 그라인더로 불리는 코만단테는 독일에서 만들어졌다. 일단 마감새가 아주 좋고 디자인 역시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체감상 2..

펠로우 오드 그라인더를 1년간 사용하며

펠로우 오드 (Fellow Ode) 숍에서 집으로 커피 도구들이 옮겨지면서 언젠간 43S로 다시 마주하자 라는 기나긴 기약을 다짐하고 말코닉 EK-43을 판매하고 펠로우 오드를 구매했었다. 펠로우 회사에서 나온 가정용 그라인더 오드. 1년 넘게 사용하면서 이 그라인더에 대한 개인적인 느낀 점을 기록할까 싶다. 사실 전문적으로 이 그라인더를 사용한다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커피를 마신다. 즉 나 자신이 나 자신에게 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끔 도와주는 장비를 구매해서 집에서 편히 마시고 지향하는 분위기를 선호한다는 뜻인데, 그런 선호감을 반영해서 정말 편하게 사용하고 마시고 전문적이지 않아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기록하기로 생각했다. 펠로우 오드. 처음 한국에 들어오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구매하기..

바리스타 라는 직업을 가지고 난 후 얻은 직업병들.

바리스타 바리스타라는 직업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는지 어느덧 5-6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면 겪었고, 그 일 중에서 다양한 시도와 긍정적인 사인 그리고 부정적인 사인들이 늘어났다. 뭐 어떻게 보면 뭐든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긍정적인 요소만을 다 가져올 수는 없으니 당연한 순리일지도 모르겠다. 곰곰이 생각해 봤다.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가지고 나서 나 자신에게 크게 변환점이 된 요소들이 있을까? 있다면 크게 몇 가지가 있을까? 하고 말이다. 쉽게 얘기하면 어떤 직업병들이 생겼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첫 번째, 미각이 상승된 것 같다. 매일 아침 커피를 세팅하고, 쉬는 날이면 카페에 가던 이전의 나날들. 그렇게 매일 아침 운영하던 카페에서 커피 맛을 보고 쉬는 날이면 ..

#18 원두 경험 [ Identity Coffee Lab 아이덴티티 커피랩 ] - Ethiopia Chelbesa

18번째 원두 리뷰 최근 서교동으로 매장을 이전한 아이덴티티 커피랩. 홍제동에 매장을 유지하고 있을 때 서울여행에서 한번 경험을 했었던 브랜드. 그 후로는 서울을 즐겨 가지 못했고, 자연스레 매장 방문도 어려워졌는데 더욱더 멋있는 공간과 함께 서교동으로 이전하여 영업을 진행 중이시다. 그리고 이전보다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원두를 구매할 수 있는 수요가 늘어난 것 같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예전 홍제동에서 운영을 하시면서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할 때에는 블렌딩 원두는 항시 고정적인 수요가 있었던 것 같았는데 싱글 오리진 같은 경우에는 구매하기가 워낙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한다마는 다만 아쉬웠다.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원두를 구매하고 싶어 웹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는 이미..

원두리뷰 2023.07.24

#17 원두 경험 [ Fritz COFFEE 프릳츠 커피 ] - 여름의 맛

원두 리뷰 매번 계절에 따라 로스터리에서 시즈널 원두가 출시된다. 봄에는 봄을 연상케 하는 원두. 예를 들면 벚꽃이나 꽃의 향과 관련된 노트들로, 그리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절감이 필요한지라 상쾌한 레몬의 노트나 청량감이 돋보이는 원두들을 소개하고, 가을이 되면 단 맛. 마치 우수에 젖은 듯한 느낌을 주는 커피들을 많이 소개한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와인의 노트를 풍기거나, 따뜻한 딸기 차를 마시는. 커피 한 잔으로 몸이 사르르 녹는 경험을 해주는 커피들이 많이들 시즈널 블렌드로 소개해주는 것 같다. 올봄은 딱히 시즈널 블렌드를 챙겨 마시지는 않았는데 여름은 우연찮게도 프릳츠에서 출시되는 것을 보았고, 프릳츠에 항상 관심이 있는 지라, 여름 시즈널 블렌드를 구매했다. 여름방학 블렌드 작명의 센스도 너무 좋..

원두리뷰 2023.07.17

에스프레소 커피 비율은 어느정도가 가장 좋을까?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우리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쉽게 표현하여 비율로 계산을 하는 게 보편적입니다. 예를 들어 한 잔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사용할 때 포터필터에 20g의 원두를 담아 추출을 시작한다면 우리는 가장 보편화된 비율인 1:2 비율로 많이들 추출하고는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1:2의 개념은 1은 포터필터에 담긴 원두의 중량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20g), 2의 개념은 총 추출되는 커피의 중량을 이야기합니다. 즉 1:2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했다.라는 말은 포터필터에 20g의 커피를 담아 추출을 시작하여 40g의 커피를 추출했다.라는 공식이 되겠습니다. 왜 보편화된 추출 방법이 1:2 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추출된 커피의 표현적인 맛이나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핸드드립 커피, 린싱 해야할까요?

린싱에 관해서.. 우리는 핸드드립 커피. 즉 브루잉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고 마시는 거에 취미를 넘어서서 직접 내려 마시기까지 하며 집에서도 굉장히 보편화된 커피 추출 방식 하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면서 여러 가지 주의할 점도 있을 것이고, 어떻게 추출하는지에 대한 레시피가 궁금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계산하고 추출하기에 앞서 우리는 린싱(Rinsing)이라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린싱(Rinsing) 이란? 드리퍼에 맞는 필터지를 드리퍼에 넣은 후, 물로 필터를 적시는 행위를 뜻 합니다. 필터를 물로 적심으로서 필터의 종이 향을 빼주고 커피의 본연의 맛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는 작업입니다. 또한 요즘에는 필터를 린싱을 하여 드리퍼 벽 부분에 최대한 밀착시켜 바이패스를 ..

#16 원두 경험 [ PONT COFFEE X Unspecialty 6월 월픽 ] - Honey Pot 허니 팟

허니 팟 6월 언스페셜티의 월픽. 폰트 커피와 이루어진 월픽에서 판매하는 블렌드 중 하나이다. 이름부터 되게 달달한 꿀 내음이 풍길 것 같은 느낌이 가득 준다. 허니 팟은 르완다 70% , 에티오피아 30%가 블렌딩 되었다. 테이스팅 노트로는 재스민. 오렌지. 살구. 허니 등 단 맛이 좋은 노트들이 가득 적혀있다. Tasting Note : Citric. Jasmine. Orange. Apricot. Honey. Long Finish 커피는 앞서 같이 받았던 호이스트 블렌드와 같은 6월 29일 로스팅 날짜로 되어있다. 이름 작명이 참 마음에 들고 맛 표현 또한 직관적인 느낌이라 마셔보기 전부터 너무 만족스러웠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원두 패키지가 참 이쁘다. 이번 커피 역시 호이스트 블렌드와 똑같이 디개..

원두리뷰 2023.07.06

#15 원두 경험 [ PONT COFFEE 폰트 커피 ] - Hoist Blend 호이스트 블렌드

15번째 원두리뷰 폰트 커피의 호이스트 블렌드. 6월 언스페셜티의 원픽은 폰트 커피였습니다. 폰트 커피는 용산과 문래동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는 폰트 커피를 약 2년 전 용산점에 방문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용산역 근처에서 간단히 밥을 먹고 근처에 있던 트래버틴에 들려 커피를 마시고는 간단히 시간을 조금 더 보내다가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주위에 늦은 저녁에 하는 괜찮은 카페가 없나? 하고 검색했을 때 트래버틴 바로 옆 쪽에 폰트 커피가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하여 방문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욕심일 수 있었지만 그날 커피를 세 잔이나 이미 마셨고 단순히 숙소에 일찍이 들어가기 싫다는 이유로 어떻게든 한 장소에 더 들려보고자 했었는데, 결국 폰트 커피에서 시간은 보냈지만 커피를 마시면서 약간..

원두리뷰 2023.07.05

에스프레소는 어려운 커피일까?

에스프레소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라고 생각하면 작은 용량의 쓴 커피라고 많이들 생각합니다. 포터필터에 분쇄된 원두 파우더를 담고 에스프레소 머신에 결착하여 설정된 고온의 물로 압력을 이용하여 커피를 추출한 것을 통칭적으로 에스프레소라고 이야기하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에스프레소를 물에 넣어 희석해서 아메리카노 또는 롱블랙으로 마시거나 우유에 넣어 희석하여 라테 카푸치노 플랫 화이트 등으로 마시고는 합니다. 에스프레소를 생각하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항상 따라오는 꼬리표는 쓴 커피. 용량이 적은 커피. 그걸 왜 그대로 마셔? 등등 꼬리표들이 있고 여기에 더해 커피를 좀 알아야 마실 수 있는 커피라고도 많이들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에스프레소는 정말 커피를 알아야 마실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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