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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바리스타 111

[카페] 필드 커피 스탠드, Filled Coffee Stand.

필드 커피 스탠드는 망미시장 앞에 위치한 자그마한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이전에 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아 꼭 가보고 싶었던 카페 중 한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근처에 위치해서 지난주에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시장 입구에 자리 잡은 필드 커피 스탠드, 야외 좌석이 준비되어 있고 매장 안으로는 작은 바 형태의 자리와 1-2팀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필드 커피 스탠드 곳곳에 보이는 식물과 지난 시간 동안 사용 하셨던 원두들에 대한 정보 그리고 작은 공간이 주는 강력한 따뜻한 힘. 방문 당시에는 내부에 손님들이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어 주문을 하고 밖으로 나가서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기로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음료도 준비되어 있으시지만, 브루잉 커피에 포커스를 많이 맞춘 듯해..

[드리퍼] 트리콜레이트 드리퍼의 특징은?

트리콜레이트 트리콜레이트를 들어보셨나요. 이 드리퍼는 바이패스를 없애줍니다. 최대한. 여기서 말하는 바이패스는 물이 분쇄된 커피를 통과할 때 커피의 면적에 닿이지 않고 그대로 흘러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이패스가 많게 되면 물은 커피를 만나지 않고 흘러감으로써 원하는 커피의 이상적인 맛이 효과적으로 전달이 되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바이패스는 브루잉 커피를 추출할 때 또 하나의 다뤄야 할 부분입니다. 트리콜레이트는 이러한 바이패스를 이상적으로 줄여줌으로써 더 나은 커피를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습니다. 트리콜레이트라는 단어는 Tritan(브루어를 만드는 데 사용한 소재)와 Percolate(필터가 사용되는 여과식 커피를 가리키는 단어)를 합쳐놓은 단어입니다. 제품은 Floe Coffee가 개발하..

바리스타 라는 직업을 가지고 난 후 얻은 직업병들.

바리스타 바리스타라는 직업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는지 어느덧 5-6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면 겪었고, 그 일 중에서 다양한 시도와 긍정적인 사인 그리고 부정적인 사인들이 늘어났다. 뭐 어떻게 보면 뭐든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긍정적인 요소만을 다 가져올 수는 없으니 당연한 순리일지도 모르겠다. 곰곰이 생각해 봤다.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가지고 나서 나 자신에게 크게 변환점이 된 요소들이 있을까? 있다면 크게 몇 가지가 있을까? 하고 말이다. 쉽게 얘기하면 어떤 직업병들이 생겼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첫 번째, 미각이 상승된 것 같다. 매일 아침 커피를 세팅하고, 쉬는 날이면 카페에 가던 이전의 나날들. 그렇게 매일 아침 운영하던 카페에서 커피 맛을 보고 쉬는 날이면 ..

드립백 커피를 더 쉽고 맛있게 내리는 법

드립백을 더 간편히 내리는 방법? 드립백을 자주 사용하시나요? 저는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닙니다. 우연찮게도 선물을 받았다던지 또는 온라인을 통해 원두를 구매했을 때, 간혹 가다 로스터리에서 보내주는 드립백을 보관하다가 문득 기억이 나면 어떤 맛일까? 하고 내려 마시고는 합니다. 정식적으로 구매하는 경우는 사실 제대로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대만 여행을 다녀오면서 대만의 Oasis Coffee에서 구매한 것 이외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아마 집에 그라인더와 브루잉 셋업들이 준비가 되어 있다 보니, 자연스레 드립백이 집에서는 크게 필요가 없으니?라고 생각이 드는 것 같네요. 여행 갈 때 그럼 드립백이 있으면 편하지 않나요?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여행 중 시티로 간다면 커피를 사 마시는..

#18 원두 경험 [ Identity Coffee Lab 아이덴티티 커피랩 ] - Ethiopia Chelbesa

18번째 원두 리뷰 최근 서교동으로 매장을 이전한 아이덴티티 커피랩. 홍제동에 매장을 유지하고 있을 때 서울여행에서 한번 경험을 했었던 브랜드. 그 후로는 서울을 즐겨 가지 못했고, 자연스레 매장 방문도 어려워졌는데 더욱더 멋있는 공간과 함께 서교동으로 이전하여 영업을 진행 중이시다. 그리고 이전보다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원두를 구매할 수 있는 수요가 늘어난 것 같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예전 홍제동에서 운영을 하시면서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할 때에는 블렌딩 원두는 항시 고정적인 수요가 있었던 것 같았는데 싱글 오리진 같은 경우에는 구매하기가 워낙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한다마는 다만 아쉬웠다.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원두를 구매하고 싶어 웹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는 이미..

원두리뷰 2023.07.24

[드리퍼] 오레아 드리퍼의 특징은?

오레아 V3 드리퍼 사용해 보셨나요? 오레아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드리퍼입니다. 커피 시장의 흐름이 한국에서도 점차 라이트 로스트 커피를 주로 선호하고 찾게 되며 브루잉 커피와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추출도구로 라이트 로스트 커피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에스프레소로 추출할 경우 설정된 고온의 물 온도와 함께 압력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브루잉 커피는 고온의 물 온도를 설정할 수는 있으나 사람의 손으로 케틀에 담긴 물을 옮겨 붓는 방식이기 때문에 압력을 설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압력이 없이 커피를 추출할 때 물 온도와 어떤 방식으로 푸어를 하게 될지에 따라 커피의 맛이 결정이 되고는 하는데, 라이트 로스팅 된 커피는 조직이 단단하고 뭉쳐있어, 커피의 조직이 단단히 묶여 있는 듯한 형태 이기 때문에 푸..

라떼아트를 잘 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라테아트. 어떻게 그리세요? 저는 라테아트를 누군가에게 배워본 적은 없습니다. 처음 커피를 배워보겠다며 20만 원 정도 하던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하고 스팀은 어떻게 치는 거냐며 혼자 쩔쩔매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나름 검색해 보며 스팀 노즐이 무엇인지 보고하며 스팀피처에 우유를 넣고 스팀을 치던 기억이 있는데, 당연히 처음부터 실패했었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어쩌면 지금 생각해 보면 저렴한 가정용 머신으로는 스팀을 잘 치기에 한계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 가정에서 상업으로 장소가 옮겨지고 스팀 보일러가 큰 머신을 만져보며 스팀을 쳐보고 실패해 보고를 반복하며 큰 하트 하나를 처음 완성했을 때. 그날의 기분은 뭐든 다 할 것 같은 긍정의 힘이 마구 뽑아져 나왔었던 기억..

#16 원두 경험 [ PONT COFFEE X Unspecialty 6월 월픽 ] - Honey Pot 허니 팟

허니 팟 6월 언스페셜티의 월픽. 폰트 커피와 이루어진 월픽에서 판매하는 블렌드 중 하나이다. 이름부터 되게 달달한 꿀 내음이 풍길 것 같은 느낌이 가득 준다. 허니 팟은 르완다 70% , 에티오피아 30%가 블렌딩 되었다. 테이스팅 노트로는 재스민. 오렌지. 살구. 허니 등 단 맛이 좋은 노트들이 가득 적혀있다. Tasting Note : Citric. Jasmine. Orange. Apricot. Honey. Long Finish 커피는 앞서 같이 받았던 호이스트 블렌드와 같은 6월 29일 로스팅 날짜로 되어있다. 이름 작명이 참 마음에 들고 맛 표현 또한 직관적인 느낌이라 마셔보기 전부터 너무 만족스러웠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원두 패키지가 참 이쁘다. 이번 커피 역시 호이스트 블렌드와 똑같이 디개..

원두리뷰 2023.07.06

#15 원두 경험 [ PONT COFFEE 폰트 커피 ] - Hoist Blend 호이스트 블렌드

15번째 원두리뷰 폰트 커피의 호이스트 블렌드. 6월 언스페셜티의 원픽은 폰트 커피였습니다. 폰트 커피는 용산과 문래동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는 폰트 커피를 약 2년 전 용산점에 방문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용산역 근처에서 간단히 밥을 먹고 근처에 있던 트래버틴에 들려 커피를 마시고는 간단히 시간을 조금 더 보내다가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주위에 늦은 저녁에 하는 괜찮은 카페가 없나? 하고 검색했을 때 트래버틴 바로 옆 쪽에 폰트 커피가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하여 방문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욕심일 수 있었지만 그날 커피를 세 잔이나 이미 마셨고 단순히 숙소에 일찍이 들어가기 싫다는 이유로 어떻게든 한 장소에 더 들려보고자 했었는데, 결국 폰트 커피에서 시간은 보냈지만 커피를 마시면서 약간..

원두리뷰 2023.07.05

브루잉커피 레시피가 어떻게 되세요?

브루잉커피 레시피? 일반적으로 가정이든 상업적 장소이든 커피를 가지고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있는 모든 장소에서 우리는 커피를 내릴 때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내릴 수 있을까? 생각하며 레시피를 찾고는 합니다. 어떻게 하면 커피가 더 맛있을까? 그 미세한 차이의 비교하기에는 어렵더라도 단순히 생각해도 커피를 내리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논리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추출할 때 어떤 레시피로 내려야 맛있을까? 브루잉 커피는 어떻게 내려야 맛있을까? 콜드브루는 어떻게 우려야 맛있는 거지? 모카포트는 그냥 끓이면 되나? 어떻게 해야 하지? 등등. 커피만을 떠나서 음식을 만들 때에도 레시피가 기본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전 제 브루잉 커피의 레시피를 이야기해볼 건데요. 사실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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