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카페에 관한

홈바리스타, 집에서 어떤 그라인더를 사용하세요?

Mattybrew 2023. 6. 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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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바리스타로 집에서 자그마한 홈 바를 차리고 커피를 마시며 하루일과를 보내는 것은 행복한 루틴 중 한 가지입니다. 매일 아침밥을 간단히 먹고 커피를 마시며 시작하는 하루. 많게는 하루에 3잔까지 집에서 마시고는 합니다.

매장을 운영할 때 머신과 그라인더는 그대로 집에 옮기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그맣게 집에도 필요한 장비들을 가져다 놓으니 현재의 홈커피바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요.





현재의 홈커피 바



그렇다면 그라인더 무엇을 사용하세요?


매장에서 사용하던 에스프레소 머신은 집으로 옮겨 설치하고 사용하기에는 제한적이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처분하고 처음 가져온 건 말코닉 EK-43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EK를 판매했습니다. 단순히 나중을 위해 S 시리즈를 구매하기 위해 일단 정리를 하자라는 마음으로 판매하고 조금 더 가정적인 분위기에 맞게 홈 그라인더를 구매했습니다.

펠로우 회사에서 나온 펠로우 오드를 처음 구매하고 브루잉 커피를 내려 마셨습니다. 하지만 펠로우 오드는 펠로우 사에서도 밝히기를 라이트 로스트 원두의 그라인딩 발현이 어려울 수 있으니 미디엄 정도의 원두를 그라인딩 하기 추천한다고 합니다. 또한 펠로우 오드로 분쇄 시 커피는 전체적으로 향미를 살려주기보다는 단 맛을 극대화시켜주는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플랫버의 특징 때문에 그럴까요.

지금 펠로우는 펠로우 젠투버와 오푸스를 출시하며 오드에서 부족했던 점을 젠투버에 접목시켜 업그레이드 출시했고 에스프레소까지 그라인딩이 가능한 오푸스 라인까지 출시하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운영당시 라인업이었습니다.




코만단테를 구매하다.


가지고 있는 펠로우 오드를 보완하고 더욱더 커피 맛을 살려줄 그라인더는 뭐가 있을까? 여러 가지 고민을 했지만 역시는 역시. 코만단테를 대체할 홈그라인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EK-43이 아니라면 말이죠.

코만단테는 독일에서 만들어진 수동 그라인더입니다. 수동 그라인더계에 명품이라고 불릴 만큼 잘 만들어진 그라인더인데, 전 세계적으로 홈 바리스타 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그라인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동 그라인더에서 나오는 아날로그 한 느낌. 거기에 더불어 편리한 휴대성과 강력한 니트로 블레이드 코니컬 버.

디자인도 이쁘고 그립감 또한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분쇄도 조절에 편리성을 줍니다. 에스프레소부터 프렌치프레스까지 분쇄가 가능은 하지만 에스프레소 분쇄도로 그라인딩 할 때면 굉장히 고난의 길이 열립니다..



추가로 구매하고 싶은 그라인더 있나요?


당연히 집에서 브루잉커피를 즐겨 마시기 때문에 말코닉의 EK-43s를 구매하는 게 목표입니다. 가격의 부담감은 있지만 그만큼 필수적인 그라인더라고 생각할 만큼 좋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말코닉에서 나오는 X54 모델도 사용결과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말코닉 X54 역시 에스프레소부터 큰 범위까지 분쇄가 가능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더불어 콤팩트한 사이즈까지, 가격대비 홈 그라인더로서 최상의 품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라인딩 시간이 아쉽습니다.

라곰 미니나 니체 제로 역시 궁금하고 사용해보고 싶은 그라인더 품목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아마 돈이 생긴다면 먼 미래를 위해서라도 EK-43s를 구매할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대부터 고 가격의 고성능 그라인더까지, 최근에는 홈 바리스타의 수요가 늘어나며 많은 브랜드에서 가정용 그라인더와 머신을 개발하고 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 그라인더를 비교해 보고 자신이 측정한 가격선을 정해 잘 사용한다면 충분히 모든 그라인더는 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라인더 무엇을 사용하고 계세요? 또한 얼마큼 만족하며 사용하고 계신가요? 저는 코만단테와 펠로우 오드를 보유하며 비율은 9:1 정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즐겨 마시는 커피가 라이트 로스트이다 보니 더욱더 발현이 잘 되는 코만단테가 훨씬 사용빈도가 높고 가끔 구매하는 미디엄 로스트 커피를 그라인딩 하거나, 처음 커피를 받고 테스트할 때, 또한 에어로프레스로 추출 시 궁금할 때를 제외하고는 웬만해서는 펠로우 오드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또 없으면 섭섭할 그라인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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