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가미 드리퍼 사용해 보셨나요?
핸드드립. 브루잉 커피를 입문하고 막 시작한다면 하리오 V60 드리퍼와 칼리타 드리퍼를 많이 사용하고는 합니다.
저 역시도 제일 처음 웹 사이트를 통해 하리오 핸드드립 세트를 구매해서 시작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처럼 두 브랜드의 드리퍼가 워낙 대표적이지만 차츰차츰 많은 브랜드에서 새로운 드리퍼를 개발하고 출시를 하면서
브루잉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드리퍼는 엄청난 호기심을 가지게 합니다.
오늘 그중 한 가지인 오리가미 드리퍼는 2019년 월드 브루어스 챔피언에서 두 지아 닝이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하여
우승을 하였고 이 대회를 기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더 알려져 지금 날 하리오와 칼리타 이외에 가장 보편화된 드리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는 일본 Trunk Coffee의 대표 Yasuo Suzuki가 디자인하고 Origami Japan과 협력하여 탄생했습니다.
오리가미는 일본어로 종이 접기라는 뜻으로, 드리퍼 디자인 역시 종이접기를 한 듯 20개의 리브가 드리퍼와 필터 사이에 공간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리가미 드리퍼의 특징은?
드리퍼와 필터 사이의 공간을 만듦으로써 물의 막힘을 최소화하여 고른 추출이 가능하게끔 도와주고
커피의 본연적인 향미와 균형 있는 바디감. 더군다나 클린컵 커피를 즐겨 찾는 사람들을 위해 더욱이 돋보이는 드리퍼입니다.
또한 오리가미 드리퍼는 범용 드리퍼로 하리오에서 나오는 필터와 칼리타에서 나오는 웨이브 필터 두 가지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리가미 회사 자체에서도 나오는 필터가 있지만 오히려 하리오 또는 칼리타 필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빈도가 대다수입니다.
이처럼 범용 드리퍼의 특징이 있다 보니 오리가미 드리퍼의 특징을 살리고 각 브랜드에서 나오는 필터지의 특징을 더해 새로운 조합을 찾을 수 있는 것 역시 오리가미 드리퍼의 매력 중 한 가지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하리오 필터 보다 칼리타 웨이브 필터를 사용해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하리오 필터를 사용했을 때 칼리타 웨이브 보다 날카로운 산미들이 부각되는 편이었고 커피를 추출함에 따라 드리퍼에서 나오는 매력적인 특징 부분을 살려내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반면, 웨이브 필터 사용 시 단 맛이 배가 되고 보다 깔끔한 커피가 결과물로 나와 웨이브 필터를 오리가미 드리퍼에 접목시켜 사용합니다.
오리가미는 1-2인용 사이즈의 S. 3-4인용 사이즈의 M 모델이 존재합니다. 또한 오리가미는 다양한 컬러로 드리퍼를 제작해 시각적인 효과와 더불어 취향껏 드리퍼의 색상을 선택하여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현재 S 사이즈의 두 가지 오리가미 드리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라믹 재질의 터콰이즈 색상의 드리퍼와 플라스틱 재질의 핑크 색상 드리퍼로. 플라스틱 재질은 오리가미 에어라는 이름으로 2022년 플라스틱 재질로 캠핑과 여행 시 세라믹 보다 간편한 무게와 깨질 위험을 덜어 내린 제품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세라믹과 플라스틱의 열 전도율이 다르다 보니 가끔은 두 드리퍼로 동시에 린싱을하고 동시에 커피를 추출하며 맛을 보고는 하는데 드리퍼의 색상에 대한 시각적인 영향도 있는지 어떤 날은 에어 드리퍼에서 올라오는 단 맛이나 바디감이 좋을 때가 있고 어떤 날은 세라믹 드리퍼에서 올라오는 밝은 느낌과 동시에 클린컵이 깔끔하게 떨어져 더 좋은 날이 있고는 합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할 때 받침이 필요합니다.
오리가미 드리퍼는 드리퍼만 구매해서는 안되고 드리퍼를 받치는 홀더가 따로 필요합니다. 구매 시에 증정이 되는 것이 아니고 개별적으로 구매를 하여야 합니다. 홀더가 없어도 사용은 가능하긴 하지만 생김새의 구조상 서버에 홀더 없이 받치고 사용하게 되면 불안전하거나 또는 서버의 용량이 적은 경우 드리퍼의 밑부분이 추출된 커피와 닿여 범람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리퍼 홀더 역시 각종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오리가미에서 제작된 홀더도 있습니다. 저는 나무 소재의 홀더를 구매하여 사용 중입니다.
플라스틱 홀더도 있지만 조금 더 나무 소재의 홀더가 깔끔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홀더를 받치더라도 드리퍼가 흔들리는 경향이 있어 일자로 올바르게 정렬하고 추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드리퍼를 사용하여 추출할 때 위에서 언급한 듯 색상의 영향도 시각적으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두 드리퍼를 사용하며 사진을 촬영했을 때 분쇄도를 다르게 가져가는 바람에 시간 범위의 오차가 넓지만 저는 오히려 플라스틱 소재의 에어를 더욱이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세라믹을 사용할 때 보다 단 맛과 좋은 바디감을 가져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거기에 따라오는 클린 한 느낌도 커피를 식어가며 마실 때까지 여운이 쭉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고요. 또한 여행이나 외출 시 장비를 챙겨가 커피 한 잔 내려 마실 때면 확실히 플라스틱 재질의 안전성이 이동을 할 때 마음을 안전하게 마음먹게 하는 경우도 크게 작용하여 에어를 많이 사용하고는 합니다.
필터는 칼리타 웨이브 185를 사용합니다. 이전에 기재했던 에이프릴 드리퍼와 겸용으로 필터를 사용하기 위해서 인데요. 에이프릴 역시 자체에서 필터가 개발되어 판매를 하지만 칼리타 웨이브 보다 비싼 가격으로 형성이 돼있어 구매하기에는 큰 마음먹기가 필요합니다.
깔끔하고 커피 본연의 맛을 추구하신다거나 다양한 색상으로 시각적 효과를 주기 위해서라면 오리가미 드리퍼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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