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위치한 로스터리 카페 연경재
지난달 선물 받은 <연경재> 원두가 참 맛있어서 자연스럽게 매장도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드디어 방문을 해보았다.
모모스에서 진행한 와요 커핑을 마치고 중앙동에서 밥을 먹고 지나가다가 연경재가 근처에 있어서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방문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방문했다.
집과 매장이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면 또다시 오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서 봤을 때 매장은 정말 컸다. 안으로 들어갔을 때 1층의 분위기는 굉장히 따뜻하고 좋았다.
다음 약속이 있어 매장에서 마시지는 못하고 바로 테이크아웃 할겸 들어갔는데 직원분의 분위기나 매장의 전체적인 톤이 너무나 좋았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밥 먹고 난 후 인지라 그리고 이 날 부산의 날씨는 굉장히 더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채 기다리기로 했다.
원두선택은 봄 블렌드로 결정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너무나 기대됐다.
좋은 아이디어!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며 한 켠에 커피를 조금씩 마셔볼 수 있게끔 준비되어 있었는데 너무나 좋은 시스템 같아서 눈이 동그래졌다. 배치브루의 개념으로 준비된 커피 같은데 아메리카노로 주문한 봄 블렌드가 오늘은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
종이컵을 이용해 한 잔 따라 마셔봤는데 처음 머금었을 때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더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향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컵에서 한 김 식히니 확실히 향미가 선명해졌고 작은 커피라도 맛있게 마셨다.
이렇게 스페셜티 커피를 소비자에게 조금 더 쉽게 접근성을 넓히는 것은 참 좋은 생각 같다고 들었다.
한 공간에 작게 로스팅실이 준비되어 있었다.
봄 블렌드를 마셨습니다.
집에서 연경재 원두를 마시며 이번 여름에 참 좋은 원두를 마신 기분 때문에 기분 좋게 방문했는데 테이크아웃을 하며 마신 아메리카노 < 봄 블렌드> 역시 맛있는 커피가 여름을 기분좋게 선사해 준 것 같다.
밝은 산도와 복숭아의 향미가 너무 좋았고, 점심을 먹고 마시는 이 블렌드가 점심과 참 어울리는 커피 같았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감정을 간 이곳에서 또 좋은 커피를 마시며 좋은 감정은 배가되어 남게 되었다. 조만간 다시 집에서 원두로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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