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리뷰

#9 원두 경험 [ Reifen Coffee 라이픈 커피 ] - 코소 블렌드

Mattybrew 2023. 5. 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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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리뷰 : REIFEN COFFEE 

 




속초에 위치한 라이픈 커피.

그전부터 말은 많이 접해 들었지만 원두를 구매한 적은 처음이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참 많이 속초와 고성 등 강원도에 좋은 , 관심이 가는 카페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군복무 하던 그 시절의 강원도가 아니랄까.

지금도 여전히 강원도를 다시 가보고는 싶지만 지방사람으로서 마음먹고 간다는것이 참 쉽지 않은 곳이다. 그중 라이픈 커피도 참 궁금했다. 매장을 방문해서도 마셔보고 싶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너무 좋고. 더군다나 원두 패키지도 참 깔끔하고 보기 좋은 미소가 지어진다.





이번에 듁스커피에서 하이와이어 블렌드를 주문하고 라이픈커피 역시 처음 주문하는 곳이다보니 싱글오리진 보다는 블렌드를 택했다.

[ 코소 블렌드 Koso Blend ]

원두 패키지가 참 귀여우면서도 매끔해보이고 가보지도 않은 공간의 분위기와 참 어울리다는 생각이 들 만큼 패키지가 너무 마음에 든다.

멋스러운 그림체가 아니더라도 저렇게 가게 이미지를 떠올려주게 하는 매력은 더욱더 큰 힘이 되어주는 것 같다.





원두 패키지 뒷면에는?

 



뒷면에는 간단한 테이스트노트와 로스팅 날짜 등 소개글이 간략히 적혀있다. 과테말라와 브라질로 블렌딩된 이 원두는 고소한 아몬드. 흑설탕. 산뜻한 감귤 애프터라는 설명의 테이스트 노트가 적혀있다.

봉투를 뜯기전부터 되게 고소한 견과류의 향들이 밸브 사이로 살살 올라왔다. 기분 좋은 내음이라고 할까, 산뜻 기대되며 구매하길 잘했다는 만족감이 벌써부터 들었다.

로스팅 날짜는 5/8일

받은 날짜는 5/10일에 받았다.

라이트로스트 이다보니
어느 정도의 에이징이 필요해 보였다.





원두의 컬러는 사진보다 실물이 더욱더 밝아 보인다.
연한 황설탕을 떠올리는 색깔이랄까.

봉투를 뜯어서도 여전히 견과류의 향이 강했다.
너무나 기대되지만 어느 정도 에이징을 한 후 마시면 더욱더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쌓였다.





라이픈 커피는 원두를 주문하면 한 잔 분량의 또 다른 원두를 손글씨와 함께 정성스레 같이 포장해 넣어주신다.

매번 주문하시는 분들께 손글씨로 작지만 큰 정성을 들여 준다는 것은 쉬우면서도 쉽지 않을 수도 있을 일인데, 그런 하나하나의 감사함이 더해져서 그런지 커피는 더욱더 구매욕구를 당기게 하고 이 작은 브랜드의 더욱더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 같다.

나 역시, 맛의 퀄리티도 너무 좋은 이곳의 재구매 의사는 매우 강하다. 모든 것이 다 선하게끔 느껴져서일까.







커피를 마셨을 때?

 



어느 정도 에이징 기간을 거치고 비록 아직 부족하지만 마셔본 결과, 부족한 에이징기간에도 맛은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고소한 아몬드의 노트가 발현이 되는 것일까, 하지만 아몬드보다 더욱더 고소했다. 마치 방금 방앗간에서 빻은듯한 각종 고소한 견과류들을 다 합쳐놓은 고소함이랄까. 고소한 깨를 먹는듯한 느낌도 굉장히 크게 받았다.

고소함을 뒤로 받쳐주는 산뜻한 감귤의 노트도 너무나 좋았다. 하지만 고소한 맛이 매우 인상적이다 보니 뒷맛의 산뜻함마저 고소함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컸다.

처음 마셔보는 라이픈커피는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큰 문제만 되지 않는다면 다음 달도 구매를 할 것 같다.

그리고 꼭 멀지 않아 매장도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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