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원두를 몇 가지 구매했다.
그중 NOON에서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구입하며
선물로 콜롬비아 핑크버번을 받았는데 조금밖에 없어서 괜찮다며 선뜻 내어준 마음에 너무 고마웠다.



처음 인스타그램에서 NOON을 찾아볼때
바 가 독특하고. 원두 패키지가 마음에 들었다.
원두를 구매할 때 패키지 역시 많이 보는 편이다.
짙은 남색의 봉투에 깔끔한 도형 하나가 있는데
심플하면서도 이 카페를 가장 연상시키게 만들었다.
원두는 5/2일 자 로스팅인 것 같다.
선물 받은 원두에 로스팅 날짜가 중요치 않았다.
볶음도는 미디엄 라이트 정도 되는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거라며 괜찮다며 가져가라고 했던 이 웜두에는 100g 이라는 큰 단위의 홀 빈이 가득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원두 패키지의 도형이 하나면 100g
도형이 두 개면 200g을 표시하는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계속해서 한 4-60g 사이정도 들어있겠지? 참 고맙네.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욱 많이 들어있어 너무나 고마우면서도 미안했다.
나는 1잔당 16g을 베이스로 사용하니
약 6잔 정도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첫 푸어는 에이프릴 커피의 플라스틱 드리퍼를 사용했다. 최근에 가장 선호하는 드리퍼이다 보니 기준 레시피의 기준 드리퍼로 사용 중이다.
16.3g을 도징 해서 코만단테 기준 22 클릭으로 분쇄했다. 분쇄했을 때 약 985 마이크론이 나왔다.
분쇄했을 때 프래그런스는 베리류가 가득 담긴 풍선껌을 연상시키는 냄새가 많이 차지했다.
1차로 50g을 센터와 서클푸어로 반 반 나뉘어 푸어.
2차로 100g을 센터와 서클푸어 반 반 나뉘어 푸어.
3차로 2차와 같은 방식으로 푸어 하여
총 1:15.5 비율, 250g을 푸어했다.
시간은 약 2분 45초 정도가 나왔다.
TDS 기계도 하나 사고 싶다..


따로 인포메이션 카드나 원두의 정보가 없어
NOON의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가져왔다.
완전 믹스베리! 오랜만에 마셔본 콜롬비아 핑크 버번.
워시드 계열답지 않는 발효향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첫 모금부터 마지막 모금까지 믹스베리의 향미가 지배적이었고 식으면 식을수록 오렌지의 상큼함과 브라운 슈거의 단 맛도 꾸준히 올라왔다.
선물 받은 원두로 오랜만에 즐겨보는 품종.
감사하게도 좋은 커피를 받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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