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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카페> 블루보틀 산겐자야 (BlueBottle Sangenjaya) 지점 방문 기록

Mattybrew 2023. 11. 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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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ottle

 

BlueBottle

 

파란 물병의 로고가 커피가 커피 시장의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 중 한 가지입니다. 이 <블루보틀>이 한국에 입성한 지도 이제 몇 년이 흘러 어느새 서울에 다양한 지점과 지방에는 제주도에 매장을 열면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데요. 이전에 <블루보틀>이 한국에 없던 시절 저는 매년 도쿄를 방문하면 꼭 <블루보틀>의 이 지점은 항상 방문하고는 했었습니다.

 

 

 

 

산겐자야는 시부야에서 지하철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동네인데요. 맨 처음 도쿄에 여행으로 방문했을 때 나름 목적은 <블루보틀 투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제일 처음 스페셜티에 대한 지식도 많이 없었고, 당시 개인 카페가 막 생겨나가는 찰나였고 감성적인 일본풍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가 한국에 곧곧히 많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SNS를 통해서 알게 된 곳은 <블루보틀>이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가면 당시에는 꼭 이 파란 물병을 갤러리에 담아 오고는 했었습니다.

 

때는 2017년, 시부야에 숙소를 잡고 <블루보틀>을 구글 맵스에 검색하여 가장 가까운 지점부터 방문해 보기로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가장 가까우면서도 지금 까지 저의 <블루보틀> 매장 중 가장 아름다운 그리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랭킹으로는 이곳이 여전히 1위에 위치합니다. 바로 산겐자야 지점의 블루보틀입니다.

 

 

 

BlueBottle

 

 

 

산겐자야에 도착해 이곳으로 향하면서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거리를 걷다 보면 골목길로 빠지는 구간이 나오는데요. 골목길 앞에는 익숙한 입간판 하나가 반겨주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쭉 긴 골목길 끝으로 자그맣게 <BLUE BOTTLE COFFEE>가 보이고는 합니다.

 

 

 

BlueBottle
BlueBottle

 

Sangenjaya Blue Bottle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사람들과 바리스타가 소통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고 그들의 시그니처와도 다름없는 메뉴판의 생김새가 먼저 반겨줍니다. 우측으로는 그 당시 배치돼 있던 각종 굿즈들이 판매 중입니다. 당시에도 역시 따뜻한 라테와 유자 파운드를 주문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우물쭈물, 바리스타에게 라테아트를 찍어도 된다며 묻고 영상을 촬영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아직도 그 동영상을 간직 중에 있어서 마치 그곳의 기억이 더욱 뚜렷하게 나고는 합니다. 

 

당시에는 자세히 몰랐던, 어떤 머신을 사용하는지 어떤 그라인더를 사용하는지 몰랐지만 일본은 유난히 라마르조꼬와 메저 그라인더 조합을 많이 사용하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현재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데, 이곳도 역시 라마르조꼬와 메저를 많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슬레이어 스팀을 사용하면서 말코닉 조합도 종종 보이고, 또한 미토스원 그라인더가 의외로 이곳저곳 많은 곳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BlueBottle

 

커피를 주문하고 왼쪽으로 걸어가면 안쪽으로 또다시 약간의 긴 일자형 통로가 나오는데요. 사진으로 보이는 너머 오른쪽 편에도 큰 공간이 있어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앉아서 여러 사람들이 각각 무엇을 하는지 구경을 하며 커피를 마시고는 했었습니다. 산겐자야 지점은 총 네 번을 방문을 했었는데, 두 번은 현재 사진에서 보이는 각도에 앉아 마셨었고 두 번은 안쪽으로 들어가서 커피를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느꼈던 기억 중 센세이션 했던 기억 중 하나가 테이블이었는데요. 자세히는 알지는 못하지만 테이블의 마감새와 용도가 사람에 편의성을 더욱 높여주기 위해 제작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린아이가 다녀도 다치지 않게 끝은 날카롭지 않고 뭉텅하게 제작되었고 사람이 앉아서 테이블을 사용할 때 다리가 불편하지 않게끔 알맞은 높이와 가방을 걸 수 있도록 안쪽으로 고리가 위치해 있었던 것도 많은 기억에 남고는 합니다. 

 

사진상으로 앞쪽으로 보이는 집들을 바라보면서 "언젠간 일본에서 한 달 살기, 또는 몇 달 만이라도 사는 게 가능하다면 이곳 (산겐자야)에 머물면서 이 <블루보틀>을 매일 같이 방문해서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고는 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고 사람들과 함께 흘러가던 분위기가 이 매장이 가장 평온한 감정을 전달받는 느낌이었습니다.

 

 

 

 

 

 

BlueBottle

 

BlueBottle Coffee

 

커피 한잔이 주는 위대함으로, 궁금증에서 목적을 가지고 도착점으로 향했고 도착점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다시 시작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과거였습니다. 도쿄에 여행을 가서 <블루보틀> 매장을 한 번쯤은 방문해 볼 예정이라면 산겐자야 지점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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