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리뷰

#32 원두 경험 - [ Coffee Supreme, 커피 슈프림 ] - Holiday Blend

Mattybrew 2023. 11. 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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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슈프림

 

뉴질랜드에서의 첫 원두 구매

 

뉴질랜드에 도착하고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서도 정작 가장 원했던 커피를 잘 마셔보지는 못했다. 이상하리만큼 바쁘고 또 정신이 없고, 카페를 생각보다 가지 못했던 것도 맞는 말이다. 먼저 차가 없으니 거리가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위치한 모든 것들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간다는 것이 쉬우면서도 쉽지 않다. 커피를 매일 마시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도 원두를 계속 구매하지 못했다. 주말이 지나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는데, 뉴질랜드의 큰 마트 중 하나인 카운트다운 <Countdown>에 원두 코너에 커피 슈프림 <Coffee Supreme>의 원두가 200g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먼저 그들은 온라인에 250g의 원두로 판매를 하는데 마트에서는 200g으로 판매를 하는 것 같았다. 로스팅 날짜는 10월 25일, 먼저 커피를 마시는 것에 의미를 두자고 생각했고 로스팅 날짜에 대한 큰 걸림돌은 딱히 없었다. 가격은 9.5불 한화로 약 7,500원 정도 하는 아주 착한 가격이다.

 

 

 

 

 

커피 슈프림

 

로스팅 날짜는 10월 25일, 약 11일 정도가 지난 상황이고 로스팅 포인트는 미디엄 로스팅이다. 홀리데이 블렌드 <Holiday Blend>의 목적은 이 원두가 아름다운 해변으로 휴가를 보내기 위한 편도티켓이 된다는 느낌의 문구가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의 말의 대한 센스가 참 이쁘면서도 한번 배우는 느낌이다. 원두 패키지 뒷면에는 역시 비슷한 문구가 적혀있고 이 커피의 대한 테이스팅 노트와 어떤 도구를 추천하는지에도 적혀있다. 먼저 마트에는 다양한 원두가 판매하고 있지는 않았다. AM:PM이라고 하는 디카페인 블렌딩과 Brazil 싱글 오리진 그리고 슈프림 커피의 메인 블렌딩인 <Supreme Blend>와 홀리데이 블렌드 <Holiday Blend>. 브라질 싱글 오리진 같은 경우에는 너티함과 단맛의 위주라고 적혀있다면 이 홀리데이 블렌드는 밀크 초콜렛과 함께 과즙이 넘치는 체리의 향을 느낄수 있다는 말에 이 커피를 구매했다. 단맛의 밸런스가 풍부한 너티한 커피도 좋지만 이곳에서 느꼈던 카페들의 베리류들이 참 좋아서 조금 더 밝은 커피를 찾고 있었는데 이 커피가 딱 적합하다고 느꼈다.

 

 

 

 


 

 

 

 

 

 

 

 

브루잉 커피
브루잉 커피

 

Super Clean and Cherries note

 

15g의 원두를 사용했고 분쇄도는 코만단테 그라인딩 사이즈 22 클릭으로 진행했다. 물 온도는 미디엄 로스팅을 참고하여 92도의 온도로 추출했다. 물 같은 경우에는 탭 워터를 사용했다. 쉽게 말하면 수돗물. 현재 머물고 있는 곳은 수돗물에 필터를 연결해서 물 맛이 아주 좋다. 탭 워터의 대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지금 머무는 곳에서 마시면서 1년 동안 물 값은 들지 않겠구나라고 느꼈다. 그만큼 물에 만족하기 때문에 탭 워터로 진행을 했다. 15g의 원두와 물은 총 250g을 부어주었으며 시간은 약 2분 20초의 오레아 드리퍼와 2분 32초 정도의 에이프릴 드리퍼로 마무리가 되었다.

 

92도의 물 온도이지만 커피의 식는 시간이 상당히 길게 느껴졌다. 그만큼 고온의 온도에서 추출한 느낌이었다. 커피가 식기 전 온도에서 마셨을 때는 무거우면서도 무거움 사이에서 체리의 향미가 솔솔 피어올랐다. 커피가 점차 식어감에 따라 커피는 라운더리 해지면서 체리의 향이 굉장히 살아났다. 딱 지금 원하던 커피의 노트였다.

 

 

또한 오레아 드리퍼 보다 에이프릴 드리퍼가 노트를 전체적으로 더 잘 살려주는 느낌이었다. 커피가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지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스트롱한 느낌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원두의 사용량을 1g 정도 줄여서 다시 시도해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또는 12g까지 내려서 추출하면 굉장히 티라이크 한 커피가 탄생할 것 같기도 하다.

 

 

 

 

 

 

 

 

Supreme Coffee

 

 

Good Supreme Coffee

 

뉴질랜드 웰링턴에 로스터리 샵이 위치하고 있는 슈프림 커피, 이곳에서는 아주 유명한 로스터리 중 한 곳이다. 호주에 또한 매장이 있는 것 같다. 일본 도쿄에 있는 Supreme Coffee 와도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하지만 아직 확인해보지는 못했다.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으로 구매한 원두가 이렇게 만족스럽다니 모든 게 다 행복하고 여유가 넘치는 이곳의 생활이다. 뉴질랜드에 오게 된다면 그리고 커피 장비들을 가져 올 예정이라면 이 슈프림 커피의 원두를 적극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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