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리뷰

#34 원두 경험 - [ COFFEE LAB] - COSTA RICA LA MINITA

Mattybrew 2023. 12.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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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LAB

 

뉴질랜드 COFFEE LAB

 

COFFEE LAB은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로스터리 카페 중 한 곳입니다. 현재 일하는 곳이 이곳의 로스터리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이 로스터리의 다양한 원두를 맛볼 수 있는데요. 블렌드 원두와 다양한 싱글 오리진을 취급하고, 평일에 선보이는 필터 <Filter>를 다양한 원두로 맛보면서 나름 맛있었고 생각보다 밝은 캐릭터에 좋은 느낌을 받았던 원두들도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코스타리카 <COSTA RICA> 원두를 집에서 맛볼수있게 되었습니다.

 

 

COSTA RICA LA MINITA

 

NEW CROP

 

먼저 이번에 마시게 된 이 커피는 뉴 크롭에 해당되는 원두입니다. 레드 카투아이와 옐로 카투아이 <Red Catuai> <Yellow Catuai>가 같이 기재되어 있으며 프로세스는 워시드 프로세스 입니다. 현재 매장에서 구매한다면 가격은 20$, 한화로는 약 16,100원 정도에 해당됩니다. 로스팅 날짜는 11월 30일이며, 제공받은 날짜는 12월 9일이니, 약 9일 정도가 지나서 처음 맛볼 수 있었고, 로스팅 포인트는 미디엄 에서 미디엄 다크 까지도 가는 포인트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스트 노트로는 밀크 초콜렛 <Milk Chocolate> 넥타린 <Nectarine> 메이플 <Maple> 코코아 <Cocoa>로 표시되어 있으며, 나머지 세 가지의 단어는 익숙할 수 있지만 넥타린 같은 경우에는 한국어로 번역을 하자면 천도복숭아에 해당된다고 번역을 받았습니다. 손쉽게 이해하려면 핵과류라고 생각하면 더욱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이곳, 뉴질랜드에서는 아직 쉽게 라이트 로스팅 된 커피를 발견하기에는 어려워서 미디엄 포인트가 대중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사실 이 싱글 오리진을 어제 가져오면서 최근 이 로스터리의 필터 커피를 맛보았을 때 향미적인 표현이나 받았던 느낀 점들이 싱글 오리진은 라이트 로스팅을 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원두를 집에서 개봉을 해보니 생각보다 더욱 볶아져 있는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약간의 아쉬움은 들었습니다. 

 

 

Nectarine

 

Daily Coffee

 

16.5g 을 사용해서 250g을 추출해서 커피를 완성시켰고 시간은 약 2분 40초에 추출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처음 커피를 그라인딩 했을 때, 마지막에 분쇄했던 23 클릭을 그대로 사용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이 원두에게는 가는 분쇄도로 느껴져서 조금 더 굵게 변경해서 그라인딩을 시도해 봐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번에는 28 클릭으로 시도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눈으로 보이던 가는 분쇄도에서도 다행히도 추출 시간은 우려했던 것보다 더욱이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가 되어 안도감을 느끼고는 했습니다.

 

물 온도는 94도로 추출하였으며, 처음 커피를 추출했을 때 다소 더욱 뜨거운 감이 있어서 결정적으로 맛을 느껴볼수는 없었지만, 한츰 식히니 확실히 미디엄, 미디엄-다크 포인트 정도에서 나오는 전체적은 초콜릿의 뉘앙스가 입안을 감싸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쌉싸름한 코코아의 느낌도 났기도 했고, 또한 특이한 점은 질감 자체가 굉장히 시럽 피한, 즉 메이플 시럽을 연상시키는 질감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으면서 무언가 코팅이 된듯한 물보다는 약간 무거운 질감이 마치 시럽을 연상시키고는 했는데요. 

 

이 부분에서 한 단계 더 커피가 식어가면서 테이스트 노트의 넥타린, 복숭아의 향미가 약간씩 뽑혀 나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밝은 복숭아가 아닌, 딱딱한 복숭아에서 느껴지는 단맛들이 있으면서도 입 안쪽이 약간의 상큼함이 느껴졌는데요. 조금 더 굵은 분쇄도로 다시한번 이 커피를 시도해 본다면 정확한 테이스팅 노트가 뽑혀 나오기를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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