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관한 이야기

<커피> 피콜로 (Piccolo) 와 코르타도 (Cortado)는 무엇인가?

Mattybrew 2023. 9. 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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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Coffee

 

우리는 통상 우유와 커피가 만난 것을 밀크 커피 (Milk Coffee)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또한 화이트 커피 (White Coffee)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더욱 심플하게는 대중성이 널리 퍼진 라테 (Latte)를 콕 집어 우유와 만난 커피를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라테보다는 더욱 작은 사이즈의 진한 밀크 커피인 플랫 화이트 (Flat White)를 점차 즐겨 마시기를 시작하고 대중성 있게끔 알려지게 되면서 이제는 우유와 만난 커피를 이야기할 때, 단순히 그것은 라테야!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는 많은 카페들을 방문하고 커피 또는 커피가 아닌 음료를 주문하면서 메뉴판을 확인해보고는 하는데, 가끔 카페에 가면 라테와 플랫 화이트 이외에도 또 다른 커피 메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피콜로 (Piccolo)와 코르타도 (Cortado) 인데요. 오늘은 그 두 가지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What is a Piccolo Coffee?

 

카페가 점차 더욱 많아지고 대중성 그리고 다양성 그리고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여러 방면으로 카페의 문이 열리면서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소위 '힙' 하다고 이야기하는 젊은 감성의 카페를 가보면 한 번쯤은 이러한 메뉴를 읽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커피 메뉴판을 자세히 읽다 보면 한 번쯤은 우리는 피콜로 (Piccolo)라는 메뉴를 지나가면서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럼 우리는 직원에게 "피콜로가 뭔가요?"라고 비슷하게 질문을 하는 적이 있을 수도 있을 텐데요. 그럼 대부분 돌아오는 대답은 몇 가지가 정해져 있을 겁니다.

 

"플랫 화이트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라테보다는 작은 사이즈의 밀크 커피 에요."

"작은 사이즈의 진한 라테예요."

 

이러한 질문이 돌아오는 경우가 거의 다반수를 차지할 것입니다. 그럼 소비자 입장에서는 " 아 플랫 화이트랑 비슷한 메뉴구나, 용량이 적겠네, 커피가 되게 진하겠네 " 라며 주문을 하거나 주문을 하지 않거나 두 가지의 갈래길로 빠지게 되죠. 그럼 이 피콜로는 정확히 무엇일까요?

 

피콜로 (Piccolo)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Small을 뜻 합니다. 즉 어느 정도 이야기 하자면 작은 라테가 맞을 것이며 플랫 화이트랑 비슷한 메뉴라고 이야기할 수는 있습니다. 피콜로 라테 또는 피콜로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며 절대로 심플하지 않은 커피 메뉴입니다. 호주 ONA 대표 샤샤 세스틱 (Sasa Sestic) 은 인터뷰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 피콜로는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은 1:2이며, 거품 층은 실키하게 올라가야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에스프레소는 20-30ml, 우유는 40-60ml의 범위가 피콜로라고 얘기할 수 있다. "

 

 

Milk Coffee

 

What is a Cortado? 

 

그렇다면 코르타도는 무엇일까? 코르타도는 스페인에서 시작된 커피이고, 뜻은 Cut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는 커피가 우유와 함께 컷팅된다는 뜻으로 의미한다. 코르타도 역시 전형적으로 이탈리아의 피콜로 그리고 호주의 플랫 화이트처럼 작은 용량에 담긴 밀크 커피를 의미하지만 세심하게 파고 들어가면 다른 부분이 있다. 비슷한 크기와 약간의 스키니 밀크를 얹은 것은 같지만 같은 커피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피콜로는 에스프레소 한 샷 과 약 2배 정도 되는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이야기한다면, 코르타도는 스키니 밀크 폼은 가져가지만 에스프레소의 양이 다르다. 코르타도는 더블 샷을 기준으로 정의를 한다. 그렇다면 피콜로보다는 에스프레소 맛이 진하게 느껴지고 잔에 우유의 비율이 작아져 단맛이 덜 한, 커피의 맛이 더욱 강한 느낌이라고 정의를 할 수 있습니다.

 

 

Milk Coffee

 

이처럼 결코 플랫 화이트, 피콜로, 코르타도 세 가지의 커피는 작은 용량에 담겼다고 해서 밀크 폼이 얇다고 해서 같은 커피로 분류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판매자들이 세 가지를 같은 커피라고 정의를 하여 손님에게 이야기를 하고는 한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생각한다. 만약 이 세 가지의 커피가 같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대중적인 단어를 메뉴판에 내 걸고 판매하면 되는 것 아닌가? 왜 소비자에게 더 헷갈리게끔 어떤 곳은 플랫 화이트, 어떤 곳은 피콜로, 어떤 곳은 코르타도라는 이름으로 작은 라테를 판매하면서 그저 플랫 화이트 커피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인가? 만약 그런 부가적인 설명을 할 계획이라면 이름 그대로 플랫 화이트를 사용하는 게 정답이지 않을까 싶다.

 

플랫화이트는 호주에서 시작되었으며 약 150ml 정도의 잔에 서브되는 작은 밀크 커피이며, 우유 거품 층이 플랫 (Flat) 하다고 하여 플랫 화이트라는 정의로 내려와 졌다. 라테보다는 진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겠다.

 

피콜로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으며 85-114ml 정도의 잔에 서브되는 더욱이 작은 밀크 커피이며, 우유 실키한 우유 거품과 함께 커피와 우유의 비율을 통상적으로 1:2 기준으로 따라간다. 플랫 화이트 보다 진하게 또는 비슷한 느낌으로 마실 수 있다. 

 

코르타도는 스페인에서 시작되었으며 잔 사이즈는 피콜로와 비슷하지만 서브되는 커피는 에스프레소가 더블 샷으로 들어간다. 작은 잔에 보다 많은 에스프레소가 담기고 우유가 담기면서 우유의 양은 작다. 피콜로 보다 더욱 진하고 커피의 맛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

 

 

 

 

토론토 커피 페스티벌의 디렉터 중 한 명인 Ceiran 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 코르타도를 마시는 사람이 피콜로를 마시면 맛이 "약하고 강렬하지 않다"라고 지적을 한다. 이 두 음료의 차이점을 이해하여 소비자가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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