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관한 이야기

핸드드립 커피, 린싱 해야할까요?

Mattybrew 2023. 7. 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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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싱에 관해서..

 

우리는 핸드드립 커피. 즉 브루잉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고 마시는 거에 취미를 넘어서서 직접 내려 마시기까지 하며 집에서도 굉장히 보편화된 커피 추출 방식 하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면서 여러 가지 주의할 점도 있을 것이고, 어떻게 추출하는지에 대한 레시피가 궁금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계산하고 추출하기에 앞서 우리는 린싱(Rinsing)이라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린싱(Rinsing) 이란?

 

드리퍼에 맞는 필터지를 드리퍼에 넣은 후, 물로 필터를 적시는 행위를 뜻 합니다. 필터를 물로 적심으로서 필터의 종이 향을 빼주고 커피의 본연의 맛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는 작업입니다. 또한 요즘에는 필터를 린싱을 하여 드리퍼 벽 부분에 최대한 밀착시켜 바이패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린싱을 추가적으로 할 수도 있겠다라고 표현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린싱을 하게 되었을 때 종이의 향, 커피를 추출함으로써 방해되는 요소들을 제거해 주는 방법인데. 이 린싱에 관해서 여러 찬반논란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린싱을 했을 때 뜨거운 물로 린싱을 하느냐? 아니면 정수의 온도의 물로 린싱을 하느냐? 도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린싱을 하게 되면서 종이의 향을 빼준다고 하였을 때 드는 생각으로서는 뜨거운 물로 필터 지를 적셔줌으로써 향을 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일차적인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최근 유튜브 영상이나 다양한 바리스타 분들의 추출 영상이나 레시피를 보여줄 때 보던 행동은 오히려 정수 물의 가까운 온도의 물로 린싱을 합니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가 이유가 추가적으로 붙습니다. 예를 들어 린싱을 한 다음 커피를 추출하기까지 앞서 원두를 그라인딩 하고 고여있는 물을 버려주고, 물을 끓이며 추출하기까지의 시간이 사람마다 제각각 이기 때문에 드리퍼 내부의 온도 변화를 최소 하기 위해 정수로 린싱을 한다는 의견도 보이고는 합니다.

 

그럼 정수로 린싱을 하였을 때, 종이의 향은 빠지는 것일까?라고 묻는다면 그것도 역시 물로 필터 지를 적셔줌으로써 종이의 향이 빠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드리퍼마다 구성된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드리퍼 내부의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정수의 온도의 물로 린싱을 한다. 최근 들어 필자 역시도 정수의 온도로 린싱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뜨거운 물과 정수 물. 아직 큰 차이점을 개인적으로는 발견하지 못하였으나, 필자의 집 기준에서 동선을 보았을 때 정수의 물로 린싱을 하고 커피 추출까지 이르는 타임라인이 적게 소모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뽑혀 정수로 린싱을 하는데, 맛의 대한 큰 차이를 아직은 발견하지 못하여서 정수로 하는 것이 오히려 필자에겐 이득이다.라는 결론이 현재 나와 있습니다.

 

 

 

집에서 정수로 린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린싱을 안 하면 어떤 결과가 따라오나요?

 

제 경험에서의 기준에서 말씀드리면 린싱을 안하고 커피를 추출하였을 때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는 종이 향이 커피 오일 성분과 만나면서 묻어나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푸어 오버를 하면서 그라인딩된 원두에만 물이 닿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종이도 물에 맞혀 적셔지다보니 더욱이 종이의 성분까지 같이 나오는 듯 했습니다. 이러하였을때 커피를 마시다 보면 전체적으로 커피의 맛이 갈색을 연상시키는 나무에 갇혀있는 느낌도 들기도 하고, 커피 본연의 맛 보다는 뜨거운 종이 필터가 걸러져 커피를 섞으면서 커피 맛이 전체적으로 흐려지는 현상도 경험했었습니다. 저는 린싱을 하는것을 굉장히 선호하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기울어진 관점에서 시작하는 것도 있겠지만은, 필자인 제가 느끼던 경험담에서는 린싱을 안하게 되었을 때 커피에서 전달하는 부정적인 맛이 필터지를 통해 같이 추출이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 린싱을 할 때 정수의 물, 따뜻한 물 기준을 떠나서 어느정도 물의 양을 가지고 린싱을 하는 게 맞는 것일까?라는 의문점이 든다면 저는 30~50g 정도의 물로 린싱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큰 기준의 틀로 인해 만들어진 기준은 아니지만 50g 정도의 물을 사용했을때 전체적으로 필터지가 골고루 적셔졌습니다. 린싱을 하고 서버에 담긴 물을 버려줄 때 특히 드리퍼 역시 탈탈 털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주제는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50g의 물로 린싱하기

백색필터와 갈색필터

 

저는 백색필터를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처음 브루잉 커피를 접할 때부터 백색필터를 사용했고, 그러한 습관과 고정적인 관념도 들어감으로써 백색필터만을 사용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다만 갈색필터에 대한 궁금증이 한두 번 생길 때, 갈색필터를 구매해서 추출해 본 상황도 있었으나, 큰 차이가 아니지만 불구하고 역시 고정적인 관념에서 시작된 맛의 대한 인식이 강했던 지라 백색필터로 추출한 커피가 더욱 깔끔하고 맛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유튜브 영상을 보면 이러한 백색과 갈색 필터를 두고 커피의 맛을 논하는 영상도 본 적이 있는데, 오히려 갈색필터가 더 맛있는 커피가 추출이 되었다.라는 결론적인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제조성분이나 제조과정 등 이유가 있었고, 또한 사람마다 입 맛이 다르겠다마는 비하인드로 진행된 테스트 역시 갈색필터로 추출한 커피가 더 맛있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아마 조만간 갈색필터를 구매하여 객관적인 관념에서 다시 커피를 즐겨 볼까 합니다. 이런저런 더욱이 많은 고민과 방법을 해결하기를 생각해 봅니다. 맛있는 커피 한잔 즐겁게 마시는 게 목표이자 취지이지만, 커피를 더욱이 사랑하고 이 커피를 가지고 직업으로 있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의 기준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 커피를 더욱이 맛있게, 또한 재밌게 즐길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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