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디저트
최근 오랜만에 홈 베이킹을 했다. 일상이 바쁘고 똑같은 하루를 반복적으로 지내다 보면 귀하디 귀한 개인 시간에 무엇을 할지 항상 계획을 세우거나 가끔은 휴식을 취하거나 하면 생각보다 시간은 끝없이 빠르게 지나가고는 하는데, 이번 개인 시간에는 오랜만에 베이킹을 하면서 잃어버렸던 재미를 다시 찾았다.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보통 나는 커피와 디저트를 같이 먹는 편은 아니다. 정확히는 어떤 커피 숍에 방문하는지에 대해 나누어질 때도 있고, 또는 그 커피를 온전히 즐기고 싶다거나 또는 그 커피를 디저트와 같이 페어링 하여 먹고 싶을 때, 상황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같이는 먹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 디저트 만은 예외이다. 오래전부터 나는 스타벅스의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를 좋아했다. 원형으로 만들어진 치즈 케이크 위에 블루베리가 잔뜩 올라가 시원하면서도 상큼한 블루베리가 꾸덕한 치즈 케이크와 궁합이 아주 좋은. 이 디저트를 먹을 때면 무조건 "오케이"를 외치듯이 항상 먹고는 했는데, 한번쯤은 만들어보고 싶었던 이 디저트를 이번에 만들어보았다.
Blueberry Cheese Cake
과일 중 가장 좋아하는 과일을 뽑자면 당연히 블루베리다. 상큼하면서도 당도가 적당히 있고, 어느 곳에 서브를 하던 참 잘 어울리는 과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보통 요거트와 디저트류에 많이 먹고는 하는 편인데, 집에는 항상 블루베리를 보관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NO"라고 얘기하는 디저트 부류에도 블루베리가 들어갔다면 말은 달라진다. "YES"
이번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는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워낙 다양한 레시피가 있다보니 가장 맛있어 보이는 레시피를 참고하였다.
통밀 크래커를 잘게 부순 다음 녹인 버터와 혼합하여
바닥에 평평히 깔고 벽면도 채운 다음 냉장고에 잠시 굳혀둔다.
크림치즈와 생크림,버터, 계란 그리고 설탕과 약간의 레몬즙을 모두 넣어 섞어준 다음
체망에 한번 걸러 미리 굳혀둔 크래커 반죽 위로 부어 준다.
COFFEE
나는 보통 이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를 먹을 때면 시원하면서도 상큼한 식감을 참 좋아한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아이스커피를 많이 선호하니 이 디저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그만큼 더욱 궁합이 좋다고 생각한다. 시원하면서도 상큼한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와 시원하면서도 입이 정화되는 듯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만큼 좋은 궁합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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