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 Barista.

냉동보관했던 원두를 즐겨보기

Mattybrew 2024. 7. 2. 17:04
반응형

 

 

 

원두보관

 

 

앞서 나는 지난 4월 14일 에이프릴 커피 April Coffee Roasters의 원두를 16.2g씩 소분하여 총 4개로 나뉘어 냉동 보관을 진행했었는데, 튜브에 2개를 보관했고 나머지는 진공포장하여 냉동에 보관했었다. 앞서 튜브에 보관했던 원두들을 마셔봤고 이번에는 진공포장했던 원두들을 마셔보기로 했다. 

 

 

 

 

냉동시켰던 원두를 마셔보기로 했다 <에이프릴 커피>

냉동보관한 커피 나는 지난 4월 14일. 덴마크 로스터리인 에이프릴 커피 April Coffee의 과테말라 원두를 소분하여 냉동 보관을 시작했었다. 이 커피는 4월 3일 로스팅이 진행되었었고, 11일 정도 지

livinginspontaneously.tistory.com

 

 

냉동보관

 

 

커피를 마신날은 지난 일요일, 6월 30일이었다. 냉동보관을 시작한 지는 두 달이 조금 넘었고, 로스팅이 된 지는 얼추 3달이 다되어가는 날이었다. 지난번 튜브에 보관했던 원두와 동일한 원두이고, 동일한 그라인딩 사이즈와 동일한 방식으로 푸어를 해보려고 최대한 비슷한 상황에 맞추어 진행을 했었다. 

 

 

 

그라인딩

 

 

 

 

 

 

 

다만 이전에 그라인딩 했던것과는 다르게 약간의 뭉침 현상도 볼 수 있었다. 기억상 같은 그라인딩 사이즈로 진행했다고는 생각했으나 약간의 실수가 있었던 것인지, 이전과는 입자들이 뭉쳐져 있는 것을 육안으로도 볼 수 있었고, 갈려진 원두를 드리퍼 위로 평평하게 맞추기 위해 살살 털어줬을 때는 뭉친 것들이 풀리는 것도 있는 반면 여전히 뭉쳐져 평평해진 틈 사이로 위치해 있는 것도 있었다.

 

 

 

 

 

 

 

물온도 역시 이번에도 100도로 진행을 했고, 코만단테 분쇄도도 27클릭으로 맞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마 클릭수가 이전 튜브 냉동보관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 육안으로도 추출 후에 보였다. 이전 튜브보관 하였던 원두를 추출을 마치고서는 건조해진 배드의 느낌이 났었지만 이번 진공포장 원두는 튜브보다는 질척한 배드의 느낌이 났다. 아마 분쇄도가 더욱이 가늘었나 보다. 

 

시간 역시 지난번 튜브는 2분 50초와 2분 57초를 기록했는데 이번 진공포장 원두는 3분 46초와 또 다른 하나는 3분 33초를 기록했다. 다만 커피가 주는 임팩트는 확실히 달랐다. 지난번 튜브 커피였던 같은 경우, 플랫 해진 커피의 뉘앙스가 강하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클린컵과 단맛은 좋았지만 이전에 즐겼던 에이프릴 커피에서의 플레이버 노트 들은 확실히 발현점을 찾기가 어렵기도 했다.

 

다만, 이번 진공포장 원두 같은경우 이전에 마셨던 커피와 90% 이상으로 비슷하게 노트들이 살아났고, 클린컵이 매우 훌륭했으며 또한 멜론의 플레이버가 독보적이었다.

 

이번 냉동보관을 진행하면서 이런 결과값을 얻어가는 것이 색다르면서도 많은 카페들이 점점 이 보관 방법을 실행함에 있어서 앞으로 더욱 참고해 봐도 좋을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싼 원두를 구매했을 경우 알맞은 디개싱 기간을 유지하여 계속해서 보관하고 오랫동안 마시고 싶은데, 이런 부분의 고민을 최소 덜어줄 수 있는 이 보관방법은 앞으로 쭈욱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조만간 또 다른 원두도 구매하고서는 냉동보관 하여 다음번 테스트를 진행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