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 Barista.

<멜버른 카페 여행기> 2 - 스몰 배치 커피 Small Batch Coffee

Mattybrew 2024. 5. 15. 21:42
반응형



Small Batch 스몰 배치




Small Batch




스몰 배치 Small Batch는 현재 한국에도 매장을 진출하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 두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쉽게도 한국 공식 웹 사이트는 여전히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이전에 나는 포어르(전 블랙워터포트)를 통해서 원두를 구매한 적이 있었다.

#28 원두 경험 [ Small Batch , 스몰 배치 ] - Candy Man Blend

호주 로스터리 스몰 배치 Small Batch는 호주 멜버른에 베이스를 둔 로스터리이며 2009년부터 그들은 다이렉트 트레이드를 통해 좋은 품질의 생두를 그에 맞는 가격으로 직접 구매하여 생두 생산자

livinginspontaneously.tistory.com







멜버른에 도착한 첫날 우연찮게도 멜버른에는 커피 엑스포 MICE가 열리는 날이었고 우리는 그 엑스포에 참석해 다양한 커피를 사전에 즐겨볼 수 있었다.

그곳에서도 역시 하리오 부스 옆으로 스몰배치 커피가 하리오 V60와 협업하여 커피를 내려주고 있었는데, 스몰배치의 바리스타 분들은 모두 일본분인 것에 한번 놀랬다.

보통 한국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한국에서 듣는 정보라고 한다면 많은 한국의 바리스타 분들이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 또는 영주권으로 이민을 갔고, 여전히 현직에 많은 분들이 종사를 할 것이고 많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일본 분들이 더욱 많이 보이고는 했다.


이번 스몰 배치 역시 엑스포에서 보았던 분들이 아닌 또 다른 일본분이 매장을 지키며 주문을 안내해 주었다.





Small Batch
Small Batch




스몰 배치는 아쉽지만 푸어 오버 커피로는 제공이 되지 않는다. 배치 브루 시스템으로 필터 커피를 제공하고 방문했던 날은 메인 필터 블렌드인 골든 티켓 Golden Ticket 블렌드와 한 가지의 싱글 오리진을 과테말라 원두로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전에 우리는 한국에서 에스프레소 블렌드인 캔디 맨 Candy Man 블렌드를 오로지 필터커피로 마셨던 경험이 있기에 이 원두를 에스프레소 커피로 즐긴다면 어떨지 궁금증에 플랫 화이트 한잔과 카푸치노 한잔을 주문했다.







도착했을 당시 이미 베이커리 몇 종류가 빠진 상태였지만 커피만큼 베이커리류도 유명하다는 많은 리뷰를 참고하여 페스츄리 한 종류도 같이 주문을 했다.



Small Batch




Roastery




주문을 마치고 오른쪽 대각선 안쪽으로는 바로 로스팅을 하고 멀리서나마 패킹 작업을 하는 바쁜 로스터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스몰 배치 커피까지 걸어올 때, 거의 골목에 진입하던 순간부터 로스팅을 진행하는 냄새가 골목 전체를 꽉 채우고는 했었다.







Coffee



매장은 크지 않았고 정식적인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다기보다는 다른 호주의 길거리 커피숍과도 같은 느낌으로 밀크 박스 몇 개가 테이블과 의자가 되고 매장 앞으로 많지는 않지만 놓여 있다.

그 몇 곳 중 한 곳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주문했던 패스츄리와 함께 커피를 마셨다. 먼저 주문한 패스츄리 같은 경우 굉장히 바삭하면서 바질 페스토의 맛과 독특하면서 알싸한 향신료의 향들이 빵의 향을 가득 채우며 굉장히 독특해서 맛이 좋았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우리는 플랫 화이트와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보통 뉴질랜드에서는 카푸치노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초콜릿 파우더를 뿌려주고, 시나몬을 요청하면 뿌려주고는 하는데, 그 기억에 나는 주문을 하면서 “또한 노 토핑으로 가능할까?”라고 물어봤었는데 그들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카푸치노도 노 토핑이야 “라고 이야기를 했다. 덴마크나 영국에서 주문했던 방식과 같았다. 오로지 밀크 폼으로만 카푸치노를 정의해 줘서 좋았다.

커피는 굉장히 독특했다. 캔디 맨 블렌드는 굉장히 사과의 단맛이 밸런스를 잡아주고 약간의 스파이스 한 느낌도 받았다. 모든 커피들이 그렇듯 멜버른은 서브가 되는 순간 커피의 온도를 상당히 신경 써주는 것 같다.

이번 스몰 배치 커피의 경험은 아주 신선한 커피로 다가오기도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