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 Barista.

<뉴질랜드 카페> LP가 흘러나오는 오클랜드의 우드톤 카페 <Everyday COFFEE>

Mattybrew 2024. 5. 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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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곳 역시 <DailyDaily Coffeemakers>처럼 이전부터 저장을 해 둔 곳이었다. 아쉽게도 계속해서 기회가 닿지 못해 방문을 못하고 있었다. 이곳. <Everyday Coffee>는 Sandringham에 위치하고 있으며, Mount Eden 쪽에서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이곳을 방문해보고 싶었던 이유는 인테리어다. 보통 뉴질랜드에서 느꼈던 카페들과의 인테리어가 달랐다. 적절하게 우드를 사용하고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사진 속에서 풍겨졌고, 흡사 한국의 카페의 인테리어와도 비슷하다고 느낌이 들었다. 특별히 이곳에서는 이런 인테리어의 카페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나는 생각했다. 

 

 

Everyday Coffee

 

 

다양한 상가들이 모여있는 이곳에 에브리데이 커피도 존재한다. 야외 테이블 역시 준비되어 있고 주차공간은 아마 뒤쪽에 자그마한 공터가 있는데, 우리는 그곳에 주차를 하고 방문했다. 정확히 주차가 가능한지 물어보지는 않았으나, 아마 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매장의 주인들이 사용하는 자그마한 공터인 것으로 추측된다. 영업시간은 오후 3시 까지 이며 우리는 마감 직전인 2시 30분 즈음 방문을 했다. 짧게나마라도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LP

 

 

 

 

LP

 

 

 

LP

 

 

 

LP

 

 

일단 이곳은 LP를 틀어주고는 한다. 아쉽게도 마감 직전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LP로 음악은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스피커의 배치가 공간을 굉장히 울리게 해 주며 음악이 아주 좋은 음질로 방출이 되고 있었다. 아마 6가지의 LP가 그날 하루의 메인이고 돌아가는 시스템인 것 같다. 

 

이들 역시 배치브루를 판매하는데 메뉴판에 봤을 때는 푸어 오버도 존재했다. 이것 역시 아쉽게도 마감시간이 다되어 방문을 했던지라 배치브루는 이미 솔드가 난 상태였다. EK-43S와 배치브루 머신, 그리고 작게나마 하리오V60가 LP 바 옆으로 놓여 있는 것이 높이가 딱 맞아 보기에도 편했다.

 

LP는 직접 눈으로 보기는 했지만 많은 시간 눈에 담지를 못했다. 나 역시도 LP를 수집하는 사람으로써 한국에 있는 턴테이블과 100장이 넘는 레코드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은 하다. 가끔 뉴질랜드에도 레코드 샵을 볼 수 있기는 했는데, 이곳에서 구매를 해서 한국까지 안전히 가져갈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이 많이 들었다.

 

 


 

 

 

 

 

 

 

반대편에는 각종 상품을 판매하는 자그마한 대가 있었다. 그들은 보통 ALL PRESS, 올 프레스 원두를 사용하는것 같다. 배치브루 같은 경우는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은데, ALL PRESS와 GREY 커피도 볼 수 있었다. 

 

*이날 이후 지난 5월 5일 일요일, 커피를 테이크 어웨이 하러 다시 매장에 방문했을 때는 올 프레스 원두를 판매하고 있지 않았고 GREY 원두를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었다. 메인 블랜드는 올 프레스이지만, 서브로 여러 가지 로스터리의 원두를 가져와서 배치브루와 원두로 판매를 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플랫 화이트 두잔만을 주문하고는 매장을 지키고 있던 사장님들과 이야기를 했다. 그들은 2층에 사무실도 있으며, 이곳의 인테리어를 테이크 어웨이 위주로 하는 느낌으로 다시 바꾸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와이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편이 이곳의 인테리어를 직접 맞았으며, 그는 보통 2층에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자신이 보통 평일은 매장을 지킨다고 한다. 

 

나는 이 공간의 적절한 타일과 우드배치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타일은 자주색과도 비슷한 색이었고 이 톤의 색이 목재와 잘 궁합이 떨어지는지도 이번 계기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커피 역시 굉장히 다크 초콜렛의 풍미가 강하게 올라와서 화이트 커피로 아주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뉴질랜드의 카페를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종종 방문했을 때 새롭게 레코드가 세워지고는 한다. 어느 카페가 가장 인상 깊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이곳은 내가 이전의 가게를 운영했던 나의 가게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굉장히 향수를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인테리어의 톤이라서 눈이 편했고, 여러 의미로 참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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