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젠시아
미국 3대 커피라는 칭호로도 유명한 인텔리젠시아가 드디어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첫 매장 오픈을 시작했다. 서울 서촌에 오픈한 '인텔리젠시아'는 스페셜티커피의 절대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로스터리이며, 유명한 실버레이크 매장과 더불어 LA 베니스 비치, 시카고 등 미국에서와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펼치고 있다. 그런 로스터리를 드디어 한국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의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꾸준히 한국에서 사실 즐길 수 있었다. 그들은 B2B 방식으로 오랫동안 한국에서 MH파트너스가 공식 수입하여 JYP엔터테인먼트와 삼성 웰스토리, 그리고 대중들이 더욱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마켓컬리'를 통해서도 원두와 각종 굿즈, 그리고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다.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면서도 온라인 사업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컬리와도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며 더욱 한국에서의 입지를 넓히려고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인텔리젠시아 커피가 국내에 정식으로 매장을 오픈한다는 이야기는 아마 23년부터 나온 이야기인 것 같다. 뉴스로도 이미 공개가 되었고 많은 기사들이 '블루보틀도 긴장하는'이라는 제목을 이용하면서 인텔리젠시아가 곧 한국에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얘기를 하기도 했다. 가장 유력했던 서촌 지역에 그들은 매장을 열었으며, 앞으로 그들이 한국에서 또 어떤 물결을 일으킬지 기대가 된다.
미국의 3대 커피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미국의 3대 커피라는 타이틀로 한국에 많은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알려져 있었고, LA, 시카고를 여행한다면 꼭 들려야 하는 카페 중 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인텔리젠시아는 1995년 제프와츠와 더그젤이 시작한 '세계 최초의 스페셜티커피 회사'다. 그들은 스페셜티커피를 선도했고, 많은 바리스타 미국 챔피언과 세계 챔피언을 배출하는 등 엄청난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만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의 블루보틀 커피의 규모에 밀리는 모습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들은 엄청난 명성을 뽐내고 있기는 하지만 초창기의 스페셜티커피 산업의 엄청난 영향력을 펼쳤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이다.
인텔리젠시아 서촌
역시나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스토어를 오픈한 인텔리젠시아 매장에 방문하고 싶어 한다. 그만큼 커피 한잔을 위해서는 수고스러운 웨이팅이 당분간은 따를 듯하다. 서촌의 한옥건물에 위치한 인텔리젠시아는 고유의 빨간색 로고가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인텔리젠시아는 '시즈널 커피'라는 표현을 처음 시작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의 원두는 뉴 크롭 (New Crop)으로, 선별하여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한다.
뉴 크롭? ▼
특히 그들의 대표적인 블렌드인 블랙 캣 에스프레소를 이곳에서 직접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 블랙 캣 에스프레소를 에스프레소로 주문해서 마셔보는 걸 추천하기도 한다. 그들이 정확히 표현하고자 하는 커피를 가장 먼저 알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이들이 한국에서 보여줄 힘이 얼마나 클지, 많은 해외 로스터리들이 한국에 진출을 알리는 소식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명가가 펼치는 한국에서의 무대가 앞으로 더욱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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