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가 필요 없는 드리퍼?
Cera
핸드드립 커피를 추출하려면 반드시 드리퍼와 드리퍼에 부착하는 종이 필터가 존재해야 합니다. 만약 배치 브루 커피를 추출하더라도 배치 브루 기계에 필터를 덧대어 분쇄된 커피를 넣고 추출을 진행해야 하죠. 하지만 이 드리퍼를 사용하면 따로 '필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드리퍼의 이름은 Cera, 세라인데요. 세라 드리퍼의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세라 드리퍼는 생김새를 본다면 마치 화강암 같은 돌로 만들어진 재질처럼 육안으로 보이지만, 이 드리퍼는 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세라믹' 재질 입니다. 필터 본체는 직경 수 마이크론의 무수히 많은 구멍으로 이루어진 다공성 세라믹이며, 원 적외선 효과와 여과 능력을 발휘하여 물속의 불순물과 백악질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또한 수돗물을 세라 드리퍼에 부으면 95% 석회냄새를 제거하여 정수로 변환된다고 하는데요. 필터를 사용해도 되지만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추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드리퍼입니다.
무수히 많은 구멍으로 만들어진 드리퍼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들이 커피의 여과과정을 도와주고 커피를 더욱 부드러운 테이스트를 전달해 준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어느 새부터 점점 많은 인기를 얻기 시작하더니 점차 한국에서도 많은 홈 바리스타 분들이 사용하는 것을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95도 이상의 물로 한번 세척과 린싱 과정을 거친 다음 커피를 본 추출로 사용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물 빠짐 속도가 빠르다고 이야기합니다.
세척방법
세라믹 재질이라고 해서 세척을 할 때 수세미를 사용한다면 아마 수세미가 망가지게 될 것입니다.
세라믹 재질이기는 하다만, 표면이 상당히 거칠어서 사용 후에는 간단하게 물 세척을 진행하면 되고
가끔 한 번씩 가스불에 구워준다면 더 좋은 컨디션으로 드리퍼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직화가 불가능하다면, 베이킹 소다를 넣고 20분 정도 삶아주면 좋다고 합니다.
세라 드리퍼는 이전에는 웹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했으나
현재는 해외 직구를 통해서만 다시 구매를 해야 하는 것 같은데요.
가격면에서도 다른 드리퍼에 비해서는 비싼 가격에 속하는 편 이긴 하지만
필터가 따로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어 영구적으로 사용하기에도
가격적인 면에서도 좋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커피에 관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셜티커피의 명가 '인텔리젠시아' 한국에 들어오다. (1) | 2024.03.03 |
---|---|
집에서도 브루잉커피 분쇄도 손쉽게 측정하는 방법 (1) | 2024.02.14 |
뉴클리어스 파라곤 드리퍼 Nucleus PARAGON, 커피를 더욱 과학적인 방법으로 (0) | 2024.02.02 |
증기압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도구 <사이폰 Syphon> (2) | 2024.01.31 |
침칠봉 <Weiss Distribution Technique> 을 사용하면? (0) | 2024.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