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원두 경험 - [ Single O ] - Colombia Rebel Gesha Honey

Single O

 

Single O

 

이번 연말은 호주의 유명한 커피 로스터리 싱글 O <Single O> 커피를 마시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다 보니 한국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옆 나라의 스페셜티 원두를 구매할 수 있었고, 최근 Single O는 게이샤 품종 두 종류 (한 패키지당 150g)을 묶어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가격형성도 괜찮게 되어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SNS를 서핑하는 바리스타라면 한번쯤은 릴스나 간혹 게시글로 이러한 탭 브루어를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하는 영상이나 사진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맞습니다. 이곳이 바로 Single O Sunnyhills 매장입니다. Single O는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이며 일본에 또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한 로스터리입니다. 이전부터 이 탭 브루어로 마시는 커피가 궁금하기는 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멀지 않은 날에 방문해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네요.

 

 

 

 

 

Single O

 

Colombia Gesha

 

이번에 구매한 콜롬비아 게이샤는 두 종류입니다. 각각 150g 포장되어 있으며 허니 프로세스와 CM 프로세스입니다. 가격은 호주 달러로 $56이며, 배송비를 포함하면 추가금액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원두는 허니 프로세스 콜롬비아 게이샤인데요. 언에어로빅으로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이 품종은 물에 20시간 동안 담가둔 다음, 껍질을 제거하고 24시간 동안 야외에서 건조를 하여 게이샤 품종의 고유한 품질을 보여주면서 독창적이면서도 복합적인 향미를 가진 커피라고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먼저 테이스트 노트로는 살구 Apricot와 재스민 Jasmine 이 기재되어 있으며, 로스팅 날짜는 12월 1일, 반면 택배를 수령한 날짜는 12월 18일입니다. 항공 배송으로 인하여 약 17일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들이 배송을 보낸 시점은 4일이니, 약 2주가 걸린 샘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Single O

 

Honey Process

 

제일 먼저 향미를 맡아보면 굉장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먼저 로스팅 포인트는 미디엄 정도 되어 보이며, Single O 홈페이지에서 그들이 추천하는 레시피를 기반으로 추출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라인더는 코만단테이며 클릭은 25 클릭으로 진행했고, 원두는 15g을 사용했으며, 물 온도는 94도입니다. 

 

 

50g을 부어준 다음 30초가량 블루밍 시간을 가져주고, 다음으로는 100g의 물을 다음으로는 100g의 물을 부어주는데 200g의 물을 부을 때는 되도록이면 천천히 보다는 빠른 속도를 유지하면서 푸어 해주었습니다. 총 추출 시간은 2분 45초.

 

일단, 허니 프로세스답게 굉장히 단맛이 좋고 클린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커피는 굉장히 둥그스름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으며 커피를 머금으면 동그란 물방울을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노트에서 결과론적으로 보이는 두 가지의 향미들은 선명하게 표시가 되는 편이며 특히 재스민 Jasmine의 향미가 살구 Apricot의 향미보다는 더욱 선명하게 표현이 됩니다.

 

일단 굉장히 마시기 편한 스타일의 커피라서 게이샤 품종이지만 데일리로 마신다고 해도 참 좋은 커피인데요. 가격이 데일리 커피의 가격은 아니지만은 이번 콜롬비아 게이샤 품종은 전체적으로 단맛이 풍요롭고 깔끔한 텍스쳐를 가진듯해서 마시기가 참 편한 스타일인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CM 프로세스의 후기를 들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