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 Barista.

[카페] 필드 커피 스탠드, Filled Coffee Stand.

Mattybrew 2023. 10. 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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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커피 스탠드

 

 
필드 커피 스탠드는 망미시장 앞에 위치한 자그마한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이전에 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아 꼭 가보고 싶었던 카페 중 한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근처에 위치해서 지난주에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시장 입구에 자리 잡은 필드 커피 스탠드, 야외 좌석이 준비되어 있고 매장 안으로는 작은 바 형태의 자리와 1-2팀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필드 커피 스탠드

 
 

색이 묻어나는 공간

 
곳곳에 보이는 식물과 지난 시간 동안 사용 하셨던 원두들에 대한 정보 그리고 작은 공간이 주는 강력한 따뜻한 힘. 방문 당시에는 내부에 손님들이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어 주문을 하고 밖으로 나가서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기로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음료도 준비되어 있으시지만, 브루잉 커피에 포커스를 많이 맞춘 듯해 보이셨습니다. 브루잉 커피도 마셔보고 싶었지만 오랜만의 외출이고 오랜만의 카페에 방문을 했다 보니 집에서는 쉽게 마실 수 없는 밀크 베버리지를 마시고 싶었습니다. 
 
머신은 엘로치오 자르 머신을 사용하시고 그라인더는 바라짜 엔코와 말코닉 EK-43S 그리고 오른쪽 한편에는 로스팅기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

 
필드 커피 스탠드의 메뉴판. 메뉴판은 온수기 뒤편에 붙여놓아 작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활용이 좋았다는 기분을 받았습니다. 롱블랙과 스몰라테, 그리고 라테가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으로 준비되어 있고, 디카페인과 오트 밀크 변경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브루잉 커피까지, 간단하게 커피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카야 토스트와 푸딩 디저트. 그리고 이외로는 바닐라 라테, 엑셀런트 라테, 필드 토닉, 얼그레이 아이스티가 있습니다. 메뉴는 최대한 있는 것만 있는 느낌이라 심플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싱글 에스프레소로 변경이 가능하다.

 
가장 좋았던 점은 싱글 에스프레소로 변경이 가능 한 부분이었습니다. 처음 필드 커피 스탠드를 추천받고 검색을 했을 때 " 화이트 커피를 마시고 싶다 "라고 생각을 했고 혹시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한 가지 일까? 하고 검색을 해봤을 때 한 가지였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카페를 갔을 때는 최대한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또는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싶어 여러 빈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도 필드 커피 에는 싱글 에스프레소로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에티오피아 워시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현재는 에티오피아 내추럴로 준비되어 있는데 괜찮으시냐고 하셔서 오히려 좋다고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사장님은 베리류의 뉘앙스가 강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기대를 한 모금 먹고 스몰라테 따뜻이 2잔을 싱글 에스프레소 에티오피아 내추럴로 변경해서 주문을 하고서는 야외 자리에 앉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Small Latte in Single E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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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잔을 다 서브받고 한 모금 마셨었을 때 전체적으로 풍기는 베리류의 뉘앙스들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정확히 얘기해 주셨던 베리류, 블루베리의 상큼함과 라즈베리의 상큼하면서도 단맛들이 우유와 만나 섞이면서 부드러워지고 한 톤 다운되는 느낌으로 마시기 딱 좋은 커피였습니다. 거품 폼 역시 굉장히 부드러워서 마시는데 불편함 없이 스무스하게 잘 마셨습니다. 마음 같아선 한 잔 더 마시고 싶었는데 월말의 후유증인지.. 9월 지출의 걱정이 컸는지.. 결국 한 잔만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한 시간 정도를 보내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테이크아웃 가격

 
또한 테이크 아웃을 하면 가격이 전체적으로 할인이 가능했는데요. 롱블랙은 3,000원 라테는 3,500원 이외의 음료는 4,500원입니다. 브루잉 커피는 원두마다 가격이 달라서 원두마다 확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테이크아웃을 하면 1,000원 그리고 롱블랙은 1,500원 할인이 됩니다. 저렴한 가격 덕분인지 야외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는 한 시간 동안 많은 손님들이 방문하고 테이크 아웃을 하면서 방문을 하고는 했습니다. 또한 시장 앞에 있는지라 연령대별로 제한적인 방문 느낌도 없었습니다. 젊은 손님부터 나이가 드신 손님까지 편히 방문하고 사장님과 대화하며 음료를 건네받고는 자리를 나가고는 했습니다. 
 

 

드립백

 
드립백 역시 판매도 하고 있는데요. 필드 커피는 온라인으로도 원두가 주문이 가능해 이전에 한 번씩 접속해서 원두를 보고는 했었습니다. 작은 공간에서 울림 있는 요소들로 가득 찬 이 공간의 커피가 벌써 그리워지네요. 참 맛있게 마셨던 지난주의 커피였습니다. 부산 망미동에 방문한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10월에 또다시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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