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리뷰

#51 원두 경험 - [ DAK COFFEE ROASTERS ] - MILKY CAKE

Mattybrew 2024. 8. 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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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 COFFEE ROASTERS

 

 

 

라 카브라 La Cabra 원두가 어느새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번 역시도 원두가 소진되기 이전을 방지하고 또한 에이징 기간까지 맞추기 위해 미리 다음 원두를 구매를 했다. 하지만 DHL Express로 넘어오는 택배는 내가 생각했던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도착을 했다. 네덜란드에서 건너온 이번 원두는 3일 만에 도착을 했고, 이번 원두는 네덜란드의 로스팅 컴퍼니 <DAK COFFEE>. 닥 커피이다.

 

 

MILKY CAKE

 

 

DAK COFFEE는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로스터리이며, 잠시 운영하던 쇼룸은 다시 잠정기에 빠졌었다가 최근 다시 쇼룸을 오픈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로스터리 역시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하는 많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점차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로스터리 중 하나이다. 이번 부산에서 열렸던 WBC나 서울에서 자신들의 커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또한 경주에 위치한 커피숍에서도 이 원두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많은 해외 로스터리 원두들을 셀렉하고 판매를 하는 도안 커피에서도 역시 판매를 하고 있다.

 

그들은 보통 싱글 오리진 원두들을 소개하는데, 이 싱글 오리진들 마다 커피가 가진 캐릭터들을 이용해 이름을 붙여 판매를 하고 있다.

 

 

Milky Cake

 

 

이번에 DAK COFFEE에서 두 가지의 커피를 구매했는데, 첫 번째 커피는 'Milky Cake'라는 이름을 가진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이다.

DAK 같은 경우 모든 커피를 필터 로스트와 에스프레소 로스트 두 가지의 버전으로 판매를 한다.

 

일단 밀키 케이크라는 이름을 가진 이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 원두는 노트가 굉장히 특이해서 관심을 가졌다. 향신료인 카다멈 Cardamon과 피스타치오 Pistachio, 그리고 바닐라 케이크 Vanilla Cake가 기재되어 있다. 카다멈은 시나몬과도 비슷하지만 오렌지 껍질 같은 달콤함이 함유돼 있는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향신료 중 하나인데, 이 카다멈이 이 커피를 고르는 데 있어 한몫을 했다.

 

이 커피의 프로세스는 Thermal Shock Washed라고 적혀있다. 일반적인 워시드 프로세스가 아닌가?

조금 더 찾아볼 필요가 있는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프로세스가 적혀있다.

 

 


 

 

COFFEE

 

 

 

 

DAK COFFEE
COLOMBIA WASHED

 

 

 

커피는 여전히 에이징 기간을 충분히 지나지는 않았지만 궁금함에 못 이겨 한 잔씩 마셔보기로 했다.

분쇄도는 코만단테 CK4 27 클릭. 총 추출 시간은 2분 45초 정도 소요되었다.

 

커피는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에이징이 충분하게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들이 굉장히 신선했다.

달달하면서도 독특한 향신료 카다멈과 그 위로 바닐라 컵 케이크가 발라져 있는 느낌이었다.

 

가끔 카페에 가면 잔 표면에 시나몬이 설탕과 함께 발라져 나오는 시그니처 음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느낌도 들기도 했다. 달달하면서도 고유의 향신료 맛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아주 독특한 플레이버.

그 사이로 피스타치오의 껍질에서 느껴지는 단내음이 커피 안에서도 슬슬 올라오기 시작했다.

 

에이징을 충분히 거치고 다시 마셔본다면 더욱 부드러운 커피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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