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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카페 여행기> 7 - Patricia Coffee Brewers, 멜버른의 제대로된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 카페

Mattybrew 2024. 5. 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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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ia Coffee Brewers

 

이번 멜버른 여행에서 가장 기대한 카페. 뭐 모든 카페들을 기대했고 최고점의 기대한 몇몇 카페들이 있지만 역시 당연컨대 이곳이 아니었을까. CBD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Patricia Coffee Brewers. 패트리카 커피다. 처음 이곳을 봤을때 모든 것이 당사자인 내가 원하던 것들이었다. 자유로운 분위기, 나이대를 불문하고 편하게 들려 마실 수 있는 커피숍, 그 무엇을 하든 간에 모든 게 자연스러움을 뜻하는 듯한 행위들 까지. 특별히 이곳은 평일 오전 아침에 방문하면 그곳의 바이브를 더욱 느낄 수 있다는 많은 사람들의 현지 리뷰를 참고하여 월요일 아침. 이곳을 드디어 방문을 했다.

 

 

 

Patricia Coffee Brewers

 

 

대부분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커피를 들고 나가기 위한 아침 출근길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다. 매장에 도착하면 긴 줄은 아니지만 약간의 줄을 동반하여 기다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밖으로 또한 안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스탠딩. 자유로이 서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여행객들 역시도 이곳의 명성을 자자하게 들었는지 무거운 캐리어를 이끌고는 이곳에 도착해 커피를 즐겨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장은 단순하다. 안쪽으로 길게 이어진 바와 함께 몇몇 서서 마실 수 있는 자리가 위치해 있다. 그들은 자체적으로 로스팅을 하여 커피를 판매한다. 메뉴또한 단순하다. 블랙 $5 (롱 블랙과 숏 블랙), 화이트 $5.5 (라테 플랫화이트 카푸치노 매직 마키아토 피콜로 등), 그리고 필터 $5.5 커피를 판매한다. 먼저 에스프레소 커피는 두 가지로 준비되어 있는데, 한 가지는 콜롬비아 베이스의 블렌딩 원두이다. 그들의 대표 커피 이고, 또 다른 하나 지는 당시에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필터 커피는 멜버른에서 유명한 또 다른 로스터리 숍인 마켓 레인 Market Lane 원두를 사용하는것으로 볼 수 있었다.

 

 

*SNS나 유튜브 영상에서 볼 수 있었던 이곳의 숨겨진 시그니처 메뉴인 클라우드 Cloud는 아쉽게도 현재는 판매를 하고 있지 않는다고 한다. 클라우드는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 그리고 까눌레가 올려진 메뉴였는데, 같이 동행한 와이프는 그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 했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판매하고 있지 않는다.

 

 

 

 


 

 

 

Patricia COFFEE

 

MELBOURNE

 

이곳이 당연히 더욱 스페셜하게 조명이 되는 이유는 아마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아니었을까. 이곳을 알게 된 이유도 그렇다. 매장 내부에서 주문을 마치고 밖으로 다시 나와 커피를 기다리면서 바로 건너편으로 '힙' 스러운 벽이 보이는데, 이곳 앞으로 몇개의 밀크 박스가 놓여 있고 많은 손님들은 밀크 박스를 의자로 삼아 앉아 땅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또는 밀크 박스를 테이블에 삼아 자신의 엉덩이는 땅을 의자 삼아 앉고는 커피를 마시고는 한다. 이것이 정말 자유스럽고 자연스러운 행동인 것이 눈으로 봤을 때 매우 느껴졌다.

 

우리도 역시 그렇게 커피를 마시기를 원했고, 다행히도 한 자리가 남아 있어 밀크 박스를 의자삼아 앉고는 서빙된 커피는 땅에 내려놓은 후 각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사람 구경도 하면서.

 

 

 

 

 


 

 

MAGIC COFFEE

 

 

 

우리는 이곳에서 매직 Magic 커피 두 잔을 주문했다. 하나는 싱글 오리진 원두와 하나는 메인 블렌딩 원두로 주문을 했다. 주문한 순서대로 서빙이 되는 커피와 함께 밀크 박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밀린 업무들을 처리하며 그곳에서 얼추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을 보냈다.

 

 

Patricia

 

 

먼저 블렌딩 커피는 매우 깔끔한 초콜릿을의 느낌을 가진 커피였다. 굉장히 멜버른의 대중성의 맞춘듯한 포커스의 커피라고나 할까. 정확히 대중성의 관해서 알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사람들이 마시는 평상시의 원하는 플레이버들이 들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시기 편한 온도와 잡미 없이 깔끔한 커피라고 느껴졌다. 다음으로 싱글 오리진 같은 경우는 약간의 스파이시한 커피였다. 시나몬과 같은 느낌도 들기도 했고 또한 약간의 라즈베리 같은 산미도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고 온도가 알맞아 술렁술렁 마시기 편한 커피라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월요일 이후 목요일 다시 재차 방문을 했고 오전의 바이브를 한번 더 느껴보고자 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이곳의 카페가 너무나 좋았기에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한번 더 재방문을 하고 싶기도 했다. 당일에도 여전히 같은 원두로 커피를 제공하고 있었고, 목요일에는 싱글 오리진 커피로만 플랫 화이트를 주문했다. 매직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 들었고, 월요일보다 훨씬 밸런스가 좋다고도 느껴졌다. 

 

 

 


 

 

 

MAGIC

 

 

누가 주문을 했는지 기억하기 위해 몇 가지 정보들을 컵 뒷면에 적어두는 모습을 볼수 있다. 현재 내가 일하는 곳에서는 컵 리드에다가 적어두고는 하는데, 이곳에서는 한 면에 '어떤 커피를 주문했는지?', 그리고 '특별한 요청사항이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문한 사람의 이름은 무엇인지?'이다.

 

먼저 우리는 매직 MAGIC 커피를 주문했었고, 당시에 더블 컵을 요청했다. 이유는 뜨거운 온도를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이곳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었기에 따로 테이크 어웨이 컵 하나를 요청했다. 결과론적으로 그들은 더블 컵으로 커피를 제공해 주었고 우리는 그곳에서 간직했던 추억을 테이크 어웨이 컵으로 집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마지막은 아내의 영문 이름으로 그들이 아내의 이름으로 콜링을 해줬다. 멜버른에 온다면 꼭 들려야 하는 몇몇의 스팟 중에 이곳이 가장 기억에 남고 언젠가는 또다시 방문하여 그들만의 바이브를 몸소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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