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PHON
커피의 대한 문화가 발전하면서 카페에서 다양한 커피 추출 도구를 사용하여 소비자에게 커피를 판매하거나
자신들만의 시그니처 커피를 개발하여 소비자에게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카페의 소비문화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보통 카페에서 핸드드립, 즉 '브루잉 커피'를 주문하면 하리오 V60 또는 칼리타 드리퍼를 사용하거나 또는 오리가미 등,
손님의 기준에서 브루잉 커피를 좋아한다면 흔히들 눈으로 자주 보는 드리퍼들을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을 보고는 하는데요.
오늘은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는 또 다른 방식인 '사이폰' Syphon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위 사진처럼 종종 카페에 방문하여 저런 과학시간에 사용하는 실험관 같은 도구로 커피를 추출하는 장면을 본 적 있으신가요?
실험관 같이 생긴 커피 추출기구의 이름을 사이폰이라고 하는데요. 사이폰은 역사가 오래된 추출 도구 중 한 가지입니다.
사이폰은 증기압을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도구인데요.
사이폰 커피는 크게 5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윗부분에 세로로 긴 모양으로 위치한 상단 플라스크 (Upper Chamber)와 추출과정에서 상단 플라스크를 결합하는 필터(filter Unit), 그리고 물이 담겨 있는 둥그런 모양의 하단 플라스크(Lower Chamber), 하단의 플라스크를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스탠드(Frame),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단 플라스크를 가열하는데 필요한 알코올램프(Heat Sourc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출 방법은?
그렇다면 사이폰을 이용하여 커피를 추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상단 플라스크에 필터를 넣고, 하단 플라스크에 물을 넣어 알코올램프를 가열합니다.
사이폰 추출에 맞는 입자로 원두를 분쇄하여 상단 플라스크에 넣고
하단 플라스크에 약간의 틈을 두고 올려놓은 뒤, 물이 끓어오르면 상단과 하단 플라스크를 결합합니다.
하단 플라스크의 물이 상단으로 올라오면 나무주걱을 이용하여 저어 줍니다.
저어주는 행위를 끝내고 불을 끄면 하단 플라스크로 다시 추출액을 내려오는데요.
추출이 끝나면 상단 플라스크를 빼고, 커피를 따라주면 한 잔의 커피가 완성이 됩니다.
사이폰 전용 스틱
이처럼 사이폰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커피를 저어주는 일인데요.
이 과정에서 사이폰의 생김새가 길쭉한 형태로 되어 있다 보니 하리오에서 사이폰 전용 스틱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가격 역시 비싼 편이 아니라 저 역시도 하나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록 사이폰을 이용하지는 않지만
브루잉 커피를 즐길 때 가끔 커피를 젓는 행위를 할 때면 스틱으로 젓고는 합니다.
사이폰은 많은 매장에서 경험할 수는 없지만 만약 카페에 방문했을 때 사이폰이 준비되어 있다면,
한 번쯤은 경험해 보는 것도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아주 귀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이폰으로 추출된 커피와 핸드드립으로 추출된 커피를 비교해 보면서 마셔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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