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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카페> Milford 에 위치한 <Meebz Coffee Roasters>

Mattybrew 2024. 1. 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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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bz

 

Meebz Coffee Roasters

 

오클랜드 북쪽 Milford에 위치한 Meebz Coffee Roasters를 오늘 방문했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직접 로스팅하는 컴퍼니인데요. 아침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이곳은 오후 3시에 영업을 마무리하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로 쉬어갑니다.

 

Meebz Coffee Roasters

3 Milford Road, Milford, Auckland 0620, New Zealand

 

 

Auckland Coffee Roaster & NZ Coffee Beans Supplier

We’re a specialised boutique coffee company with one of the widest coffee bean selections in the market, to ensure we can deliver on our mission to deliver choice and quality. We cater to all coffee lovers, be they home enthusiasts, office supply for you

www.meebz.co.nz

 

 

이곳을 오늘 방문한 이유는 전체적으로 로스팅 배전도가 그리 높지 않은 뉴질랜드 로스터리 중 하나인 것 같아 방문을 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각종 싱글 오리진과 블렌딩 원두를 확인했을 때, 완전히 라이트 로스팅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간혹 가다 미디엄 라이트, 또는 미디엄 정도로 로스팅을 하는데 몇 가지 미디엄 라이트 정도 되는 로스팅 원두를 확인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밝은 커피를 어느 정도는 소개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했었습니다. 

 

 

 

Meebz

 

매장의 입구로 들어서면 기센 로스팅 머신과 함께 앞쪽에 놓인 바가 보이는데요. 간단한 쿠키와 까눌레 정도만 디저트로 판매 중입니다. 원두 같은 경우 100g부터 1kg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원두마다 가격은 다릅니다.

 

커피 메뉴 역시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게끔 표시되어 있으며 스몰 사이즈는 $5.3, 레귤러 사이즈는 $5.5, 라지 사이즈는 $6입니다. 다만 아메리카노와 배치 브루 같은 경우 $5로 사이즈 상관없이 통일이 되어있고, 아이스커피도 가능하며 $6입니다.

 

또한 다른 곳 과는 다르게 우유를 변경한다면 $1 이 아닌, 80센트, 샷 추가는 50센트입니다. 

 

아침 일찍이 방문해서 간단히 빵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까눌레와 쿠키밖에 판매하지 않고 있어 커피만 한잔 하기로 했고, 레귤러 사이즈의 플랫 화이트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커피를 기다리며 매장을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로스팅

 

Giesen

 

앞서 이야기한 대로 매장에 들어서면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로스팅 머신인데요. Giesen 로스팅 머신을 사용하는 이곳은 실시간으로 로스팅이 되어가고 쿨링을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로스팅 머신 바로 옆으로는 현재 그들이 판매하고 있는 원두가 진열되어 있고, 향을 맡아볼 수 있도록 소량의 원두가 그라인딩 되어 준비되어 있습니다. 로스팅을 매장 안에서 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딱히 로스팅을 진행했던 냄새는 전혀 맡아볼 수 없었는데요. 제연기를 어떻게 설치하였는지 참 신기했습니다.

 

 

 

Flat White

 

 

주문한 플랫 화이트가 나왔고 레귤러 사이즈입니다. 커피는 약간 온도가 높았던 첫 모금으로 기억나지만 그리 다크 하지 않으면서 밸런스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첫 모금의 뜨거운 온도만 제외하면 목 넘김도 부드럽고 굉장히 텍스쳐가 깔끔했으며, 딱히 어떤 구간에서 튄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부드럽게 마실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앉은자리 바로 옆으로 간략히 커피 도구들을 몇 가지를 판매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하리오 V60 드리퍼와 아바카 Abaca 필터 그리고 에어로프레스와 비슷한 커피 도구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하리오 스위치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이곳저곳에서 찾아보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쉽게도 V60 모델만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곳엔 말코닉 EK-43이 2대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Pour Over 


항상 아쉽다고 느끼는 점은 뉴질랜드의 다양한 카페들이 서브 원두를 그라인딩 할 수 있도록 또 다른 그라인더를 준비를 해놓는데도 불구하고 푸어 오버 커피를 만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양한 커피숍에서 푸어 오버와 관련된 커피 도구들을 판매를 하고 있는 데에 반면 손님의 입장에서는 푸어 오버 커피를 직접적으로 그 매장에서 마셔보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점인데요. 만약 푸어 오버 커피를 매장에서도 접할 수 있고 또한 그 도구들 까지 구매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일으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전히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배치 브루로 필터 커피를 판매하고, 푸어 오버와 관련된 도구들을 판매 중입니다.


 

 

 

 

 

 

 

Giesen

 

커피를 다 마시고 나오면서 로스팅이 진행되고 나서 쿨링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배전도가 조금 있는 것으로 보아 블렌딩 원두를 현재 로스팅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곳에서의 경험은 또 색달랐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톤과 그들이 추구하는 깔끔함이 굉장히 신선했고, 또한 로스팅 머신이 매장 안에 들어서서 따로 문 너머에 있지 않고 소비자들에게도 바로 눈앞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역시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이곳에 들려 배치 브루를 마셔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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