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Coffee
에이프릴 April 커피는 저에게는 가장 좋아하는 커피 브랜드인데요. 2년 전 추운 겨울날, 덴마크에서 경험했던 에이프릴 커피는 여전히 큰 웅장함과 따뜻한 기억들로만 남아있어 항상 그곳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 방문했던 좋은 기억들이 이 커피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올라가게 되었고, 그 후 그들의 행보를 계속해서 즐겨찾기 하며 지켜보고는 하는데요. 지난해에는 서울에도 쇼룸을 오픈하며 한국에서도 쉽게 에이프릴 커피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이프릴 커피는 덴마크에서 시작한 커피 로스터리이며, 스웨덴 출신의 패트릭 롤프 Patrick Rolf가 오픈한 로스터리인데요. 그는 자신의 브랜드만의 드리퍼와 필터 그리고 의류 사업까지 뛰어들며 자신의 영향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미 저는 에이프릴 커피에서 제작되는 그들의 플라스틱 드리퍼 녹색 버전을 가지고 있는데요. 줄곧 블로그에 원두 리뷰를 적으면서 계속해서 드리퍼를 사용하는 사진이 담겨 있었습니다.
처음 그들의 플라스틱 드리퍼의 색상은 그린과 블루, 두 가지에 그쳤었는데요. 작년부터 시작해서 점차 새로운 색상들을 세상에 공개하기 시작했고 오렌지와 블랙, 그리고 미국의 한 카페와 짧은 팝업에 등장했던 옐로우 버전의 드리퍼까지, 그리고 가장 최근에 들어서는 핑크 색상의 드리퍼도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에이프릴 커피의 플라스틱 드리퍼를 한 가지 더 다른 색상으로 구매하고 싶었고, 그렇게 '핑크' 색상의 플라스틱 드리퍼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April Drippers
에이프릴 커피의 드리퍼는 유리로 제작된 드리퍼와 플라스틱 드리퍼 그리고 도자기 버전의 드리퍼도 있는데요. 작년에는 잠시 우드 버전의 드리퍼도 판매를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현재는 구매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우드 버전의 드리퍼도 꼭 구매하고 싶었지만 다소 가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구매한 플라스틱 드리퍼 역시 플라스틱 소재만의 가벼운 무게감과 부러지지 않을 것 같은 소재와 특히 더불어 디자인과 색상이 참 마음에 듭니다. 색상 하나는 참 잘 뽑아낸다. 사람들이 어떠한 니즈를 원하는지 그는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에이프릴 커피의 드리퍼와 잔 그리고 소서까지 세트로 판매하는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들의 시그니처 컬러 같은 오렌지 색상의 스푼까지 같이 동봉되어 판매 중이니, 에이프릴 커피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ril Coffee Roasters in Copenhagen
April Coffee is a Specialty Coffee Roastery based out of Copenhagen with the vision to progress the way we roast and be a part of defining the modern coffee roastery. We are aiming to be one of the best in the world. Sourcing, roasting and then shipping ou
www.aprilcoffeeroasters.com
Plastic Dripper
티 라이크 Tea-like와 클린컵 Clean Cup을 중요시하는 노르딕 로스팅의 대표 로스터리답게, 에이프릴 드리퍼는 라이트 로스팅 원두를 추출함에 있어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경사면은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와 매우 비슷한 모양을 띄고 있지만, 바닥면에는 필터의 추출구 막힘을 방지하기 위한 3개의 지지대가 있습니다. 바텀리스의 드리퍼 이면서도 아랫부분의 지지대를 활용하여 경사를 만들어 추출 속도를 제어시켜 줌으로써 커피의 향미들을 더욱더 꺼낼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플라스틱 드리퍼를 사용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소재와, 열 전도율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저의 생각은 그런 의견들은 당연히 소재나 사람들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여러 반영이 되어 의견을 이야기는 할 수 있으나, 저는 너무 복잡하게 커피를 추출하여 만들고 마시는 것보다는 '심플하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나의 마인드에서 가장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커피를 원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복잡한 추출의 이해관계를 풀어나가기보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가 가장 편애하는, 내가 가장 즐겨하는 그런 것들의 위주로 커피를 추출하여 만족도가 올라갔을 때 더 맛있는 커피를 전달받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에이프릴 커피의 필터 리뷰로 다시 후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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