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파이, Lemon Pie
저는 레몬 또는 블루베리가 들어간 디저트를 참 좋아합니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이고 또한 상큼함이 베이스가 되는 디저트이기 때문에 커피와 같이 즐겼을 때 초콜릿 같은 단맛에 치중되어 있는 디저트보다 좀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느낌을 항상 받아왔습니다.
단맛으로 쏠려있는 디저트와 커피를 같이 마시다 보면 커피의 전체적인 테이스트 노트를 많이 즐기기엔 방해를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든 커피와 같이 먹게 되면 여러모로 커피의 온전한 노트들을 즐기기는 어려운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먹고 싶은 날은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되면 항상 즐겨 찾는 디저트들은 이런 상큼한 베이스가 위주인 디저트를 찾게 됩니다.
그렇게, 연초에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디저트
<레몬 파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파이 만들기
계란 노른자, 밀가루, 설탕, 버터, 소금
1. 볼에 밀가루와 설탕, 소금, 버터를 넣고 스크래퍼로 잘게 버터를 다져줍니다.(푸드 프로세스 사용 가능)
2. 계란 노른자를 볼에 넣어, 한 덩어리로 <빠르게> 뭉쳐 줍니다.
3. 3시간 냉장고에 휴지를 합니다.(3시간 ~ 하루)
휴지를 마친 반죽은 밀대로 밀어 약 1.5cm 두께로 밀어줍니다.
준비된 팬 보다 넉넉히 밀어 팬에 부착시킨 다음 표면을 깔끔히 제거합니다.
마무리로 포크로 바닥을 찔러주어 부풀어 오르지 않게를 방지합니다.
다음으로 170도 예열된 오븐에 15분 구워준 다음 5분을 추가로 구워 줍니다.
*처음 15분을 구울 때 파이지 바닥 부분이 부풀어 오르지 않게 하기 위해
'누름돌' 같은 무언가를 받쳐 부풀어 오름을 방지하게 하기를 추천합니다.
Lemon pie
파이지를 완성시킨 다음, 속재료인 레몬 필링을 만들어야 합니다.
레몬즙, 계란 노른자, 연유
1. 연유와 계란 노른자를 섞어 줍니다.
2. 레몬즙을 짜서 넣어 섞어 줍니다.
별다른 부재료 없이 간단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160도 예열된 오븐에 20분가량 구워줍니다.
*필링이 완전히 익지 않도록 굽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완성된 레몬 파이
처음 만들어본 레몬 파이. 다음에는 레몬즙을 넉넉히 넣어도 더욱 맛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생크림이나 머랭을 쳐서 윗부분에 올려 먹는다면 더욱 상큼함과 달달함이 배가 될 것 같네요.
또한, 더불어 레몬 필까지 뿌려준다면 레몬의 향이 더욱 베여 더 레몬 파이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레몬이나 블루베리 같은 상큼함을 주로 하는 디저트는 어떤 커피와 어울릴까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테말라 커피의 깨끗한, 무겁지 않은 투명한 단맛들이
디저트와 함께 최고의 궁합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연초에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디저트
<레몬 파이>, 만들어 본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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