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홀튼 <Tim Hortons>
12월 14일 한국에 캐나다 국민 카페라고 불리는 팀 홀튼 <Tim Hortons> 오픈을 시작하며 한국에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캐나다에 한 번쯤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안다는 국민 카페 팀 홀튼, 팀 홀튼은 1964년 캐나다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 팀 홀튼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커피 브랜드입니다.
누구나 언제든지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카페를 만들고 싶었던 팀 홀튼은 1964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1호점을 열었으며, 이후 은퇴한 해밀턴 경찰 출신인 론 조이스를 만나 동업을 시작하며 동네 도넛 가게에서 점차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성장해 나갔고, 1974년 팀 홀튼이 세상을 떠나면서 론 조이스는 모든 지분을 인수한 후 더욱 공격적으로 기업을 키워나가며 캐나다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들은 신선한 커피와 달콤한 도넛을 판매하며, 오늘날 전 세계 15개국 5,600여 개 매장을 가진 유명한 커피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국민 프랜차이즈 매장이라는 닉네임에 맞게, 그들은 캐나다 국내에서 스타벅스를 포함한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보다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전에 '카페베네'가 이 팀 홀튼의 마케팅 전략을 참고하여 시작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프리미엄?
12월 14일 신논현역에 팀 홀튼이 처음으로 매장을 열고, 곧 12월 28일 선릉역에 곧바로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5년 내 150개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와 비슷한 점 하나는 캐나다 하면 떠오르는 단풍과 메이플인데, 메이플을 쿠폰 이름으로 사용하여 스타벅스의 별과 같은 맥락으로 적립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오픈 초창기라 이 메이플을 가지고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캐나다 자국 내에서는 굉장히 저렴한 커피 가격과 도넛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캐나다의 국민 체인점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한국에 오픈을 시작하면서 약간의 논란이 되었던 것이 '프리미엄화'입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오리지널 브루드 (Original Brewed)라는 일반 블랙커피를 캐나다에서 미디엄 사이즈로 1.83 캐나다 달러, 한국 돈으로 약 1,800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한국에 오픈하면서 이 오리지널 브루드의 가격은 4,000원에 판매를 시작하며 약간의 논란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들이 말하기를 '프리미엄화'를 하겠다는 말로 앞세웠는데요. 과연 이 전략이 같은 맥락으로 한국에서도 성공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대표메뉴 <아이스 캡>
도넛이 주 시그니처 디저트 라면, 음료에서는 팀 홀튼 하면 떠오르는 메뉴가 한 가지 있는데요. 바로 아이스 캡 <아이스 카푸치노>입니다. 현지인들은 짧게 아이스 캡 <Iced Cap>라고도 부르며, 여름철 가장 큰 인기 메뉴 라고 하는데요. 슬러시처럼 얼은 커피를 갈아서 주는 음료인데, 카푸치노에 시럽과 크림이 들어간 음료라 달달한 음료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 아이스 캡을 변형으로 모카나 솔티드 캐러멜 등등 다양한 버전이 있고, 가을에는 펌킨 스파이스 맛으로 한정 메뉴를 내놓기도 한다고 합니다. 캐나다에선 여름에 팀 홀튼을 방문하면 항상 아이스 캡을 즐겨 마시는 손님들이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처럼, 최근 많은 나라에서 한국으로 오픈을 시작하면서 '프리미엄' 또는 그들만의 고유의 색을 보여주며 영업을 시작하고 있는데요. 이번 팀 홀튼이 자신들의 목표의 맞게끔 '프리미엄 팀 홀튼'이라는 명목하애 한국에서 15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가능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난 요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여 웨이팅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팀 홀튼을 방문하여 아이스 캡 한잔과 그들의 시그니처 도넛들을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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