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 Barista.

[뉴질랜드 카페] - Rumours Coffee / Two Flat white

Mattybrew 2023. 10. 29. 17:28
반응형

 

Rumours Coffee

 

Rumours Coffee

 

뉴질랜드에 도착하고 처음 방문한 카페는 Rumours Coffee입니다. 주말에 처음으로 CBD중심으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돌아볼 수 있게 되었는데 주말 특성상 대부분의 카페가 평소보다 일찍이 닫거나 또는 영업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CBD 중심에서 가장 호기심이 당기고 현재 있는 곳과 근처이면서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구글맵스로 검색해 본 결과 당시 있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 중 하나였던 곳이었습니다. 

 

19 O'Connell Street, Auckland CBD, Auckland 1010, New Zealand

 

아쉽게도 매장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지 못해서 구글에 있는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서도 작고 아담한 가게였지만 강력한 무언가의 힘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면서 간단한 인사를 받고 메뉴판에 앞에 서서 잠시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Menu
Filter

 

가게에 입장해서 메뉴판을 보면서 전형적으로 한국의 카페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메뉴판의 몇 가지 특정적인 무언가 때문이었을까요. 또는 어쩌면 한국의 몇몇 카페들이 이런 뉴질랜드와 호주의 영향을 받으며 참고를 했을 수도 있지만 후자가 첫 경험이고 전자가 뒤의 경험이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의 카페와 닮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메뉴판을 참고하고 옆을 보자 현재 준비되어 있는 필터 커피의 간단한 인포메이션 카드도 볼 수 있었고, 이 카드를 보면서 "아 이곳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 이구나" 하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인포메이션 아랫부분에 한글이 적혀있었고 현재 스탭분도 한국어로 다른 스탭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준비되어 있는 두 가지의 필터 커피 가격은 10 NWD였고, 잠시 고민을 거듭한 결과 현재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아 조금이라도 아껴보고 싶은 마음에 플랫 화이트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뉴질랜드 또는 호주에서 마시는 첫 플랫 화이트가 되었네요.

 

 

 

 

 

 

 

Clean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던 공간, 그리고 갖가지 한국의 소품들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해 봤자 사실 탬버린즈 이외에는 한국의 소품이 없기도 하지만 말이죠. 매장의 구석구석을 확인하며 잠시 기다리자 커피를 서브받았고, 사진부터 찍기 바빴습니다. 또한 오랜만에 눈으로 직접 만나는 슬레이어 머신이 아주 고귀한 자태를 뽐내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언제나 저의 드림머신은 슬레이어 브랜드이고 한번 경험을 했었던 그 경험은 여전히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슬레이어 LP모델도 꼭 사용해보고 싶네요.

 

 

반응형

 

 

 

Coffee
Coffee

 

Two Flat White

 

처음으로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마셔본 플랫 화이트는 밀크폼이 아주 부드럽고 이것이 진정한 본국의 플랫 화이트 중에 하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밀크폼과 동시에 커피와 우유가 만나 이 블렌드 만의 매력을 제대로 뽐내는 기분이었습니다. 견과류의 너티함이 강하게 올라오면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오렌지 껍질의 상큼함이 속에서 느껴지고는 했는데요. 주황색과 갈색의 색상으로 이 커피를 표현할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내내 많은 사람들이 오가기도 했는데, 특히 아시아인이 쉽게 이곳을 방문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인 중국인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을 하면서 마시고 또는 테이크 아웃을 하면서 커피를 소비하는 문화를 드디어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되어 뉴질랜드에 방문한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