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오레, 어쩌면 처음 듣거나 어쩌면 익숙할 지도 모릅니다. 저에게 첫 카페 오레의 경험은 2017년 즈음이었을 겁니다. 당시 한국에도 슬금슬금 개인 카페가 더욱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추세였고, 지방에 거주하던 저는 당시의 문화를 경험해 보고자 개인이 운영하는 자그마한 카페에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맛있는 여러 가지의 디저트들과 우드 인테리어로 소위 지금 말하는 감성 카페. 그곳에 방문하여 당시에 유행하는 커피 위에 크림을 잔뜩 얹은, 뭐 아인슈페너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 그 메뉴의 이름은 카페 오레였습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자그마한 잔에 콜드브루와 우유를 넣고 커피를 부드럽게 만들고, 그 위에 달달한 생크림을 평평하게 잔뜩 얹은 다음 마지막으로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 달콤하게 마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