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오 밀스틱
커피 산업에 발전과 더불어 집에서 커피를 직접 추출하는 홈 바리스타분들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장비는 더욱 좋은 장비들로 업그레이드가 매해 되고 있습니다. 캠핑의 인기와 더불어 커피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이전보다는 접근성이 아주 편해진 것 같은데요. 커피 도구를 이것저것 구매해서 사용하다 보면 장비 욕심도 점점 커지게 되죠. 많은 사람들이 에스프레소 머신은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가격적인 면이 크다 보니 처음 입문용으로는 핸드 드립, 즉 브루잉 커피로 입문을 하게 됩니다. 드리퍼와 서버를 구매하고 원두도 구매하고, 가장 중요한 원두를 그라인딩 해줄 그라인더도 구매합니다. 이 상황에서 많이 나뉘는 부분은 핸드밀 그라인더를 사용할 것이냐 전자식 그라인더를 사용하느냐 인데요. 핸드밀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분포도를 본다면 핸드밀의 최강자로 불리는 독일 사의 '코만단테' 제품이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코만단테 CK4 모델로 아주 우용 하게 사용하며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합니다. 펠로우 오드 제품도 있지만 사용 빈도는 거의 9:1에 가까운 비율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핸드밀의 단점이라고 얘기를 한다면 비록 장점도 될 수 있지만, 당연시 수동으로 그라인딩을 한다는 것인데요. 손잡이를 잡고 원하는 분쇄도의 클릭에 맞추어 놓은 다음 손잡이를 시계 방향으로 열심히 돌리며 투입한 모든 원두가 갈아지기까지 분쇄도에 상황에 맞게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쉬울 때도 있습니다. 굵은 사이즈로 가면 상대적으로 그라인딩은 쉬울 것이고, 가는 사이즈로 가면 그라인딩은 딱딱한 원두를 갈기 위해서는 많은 힘이 필요합니다.
코만단테 그라인더는 가는 분쇄도의 에스프레소부터 굵은 분쇄도의 그라인딩까지 가능한 탁월한 제품인데요. 하지만 에스프레소 분쇄도로 원두를 그라인딩 하려면 팔 근육의 아픔의 한계를 넘으셔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120-150 바퀴를 돌리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말은 쉽지 생각보다 딱딱한 원두를 갈아야 할 때면 팔의 통증은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보다 간편하게
그렇다면 조금 더 편하게 핸드밀 그라인더를 사용할 수 없을까?
그것에 대한 해답으로 하리오 사에서 출시한 핸드밀 그라인더에 날개를 달아줄 제품 '밀스틱'을 소개합니다.
모바일 밀스틱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제품은 강한 모터를 사용하여 힘을 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분쇄할 수 있어 시간과 수고를 덜게 해 줄 착한 아이템입니다. 콤팩트한 크기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용해 언제든지 좋아하는 장소에서 갓 분쇄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22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진 하리오의 모바일 밀스틱은 완충 시간은 약 3시간이며, 완충 기준으로 20g의 원두 기준 약 60초에 25회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연속 사용 시간은 약 2분이며, 중량도 굉장히 가벼운 촉에 속하는 305g입니다.
강한 모터 사용으로 간편하고 수고를 덜하여 원두를 그라인딩 하고, 가볍고 슬림한 사이즈로 휴대성이 좋아 어디든 편하게 들고 가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코만단테는 어댑터를 이용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하리오 모바일 밀스틱은 하리오 사에서 출시한 만큼 하리오 핸드밀 제품에 더욱더 쉽게 그라인딩을 도와주게끔 설계하여 나온 제품인데요. 밀스틱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하리오 핸드밀 제품의 '커피밀 스마트 G', '커피밀 스마트 G pro', '세라믹 슬림'과 함께 사용이 기본적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댑터를 사용한다면 코만단테 C40 제품과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코만단테 그라인더를 이용하는 바리스타 분들에게도 밀스틱 사용은 아주 좋은 제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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