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리뷰

#57 원두 경험 - [ Reifen Coffee ] - El Salvador Santa Rosa

Mattybrew 2024. 11. 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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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fen Coffee

 

 

한국에 도착했다. 뉴질랜드에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도착해서 바로 원두가 필요했기에 뉴질랜드 생활 막바지에 고심 끝에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받을 수 있는 원두를 미리 구매해 놓았다. 어쩌면 당분간 이 로스터리의 원두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 속초에 위치한 라이픈 커피 Reifen Coffee 이다. 라이픈 커피는 10월 21일 자로 매장 영업을 마무리하며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그 소식을 SNS를 통해 듣고 많이 아쉬움이 남았다. 남쪽에서 강원도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자차가 없다면 더욱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고 접근성도 쉽지 않아 매번 강원도를 가는 것은 항상 어려움의 숙제 같았다. 군 복무를 하던 시기 말고는 강원도를 가본 적이 없다. 몇 년 전, 속초에 위치한 이 로스터리 커피숍은 따뜻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원두 패키지와 라이트 로스팅을 소박하게 하는 그들의 모습이 멋있어 보이기도 했고 한 번쯤은 매장을 방문해보고 싶었다. 라이픈 커피 > 그 하나만의 이유로 강원도 여행의 이유이자 시작점으로 잡고 싶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당분간 또는 앞으로는 강원도 여행의 이유이자 시작점으로는 잡을 수 없게 되었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이라도 달래고자 여러 로스터리들을 고민했지만 이곳의 커피를 다시 한번 마셔보고 싶어 그들이 판매하는 마지막 배치 커피들을 구매를 했다.

 

 

 

 

 

El Salvador Santa Rosa

 

 

 

 

라이픈 커피

 

 

 

 

 

원두는 한 팩당 200g으로 배치가 되어있다. 그들만의 색감이 패키지에도 참 잘 묻어나오는것 같다.

매장을 방문해본적은 없지만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게 보이는 느낌이 이 패키지에서 매번 보이고는 했다.

자연스러운 색감과 자연스러운 느낌들.

 

 


 

 

 

엘살바도르

 

 

 

첫 번째로 구매한 원두는 엘살바도르 워시드 커피이다. 확실히 콩의 사이즈가 아주 크다. 코만단테로 그라인딩을 하다 보면 조금 굵은 포인트에서 현재 그라인딩을 며칠 진행해 보았는데, 어느 정도 그라인딩 된 다음에는 한 알 한알들을 분쇄하기 위해 몸통을 이리저리 돌리며 어딘가에 끼여져 있는 아직 그라인딩이 되기 전의 원두들을 찾아 다시 머리를 잡아 돌린다.

 

이 커피는 열대과일같은 맛과 청포도 그리고 쥬시함이 매력적인 커피라고 그들은 기재를 해놓았다. 

 

 

 

COFFEE

 

 

 

 

COFFEE

 

 

라이픈 커피의 원두들은 라이트 로스팅이기 때문에 브루잉 가이드라인에도 적혀있듯이 최소 2주의 디개싱을 권장한다고 적혀있다. 처음 원두를 받고 현재 약 2주가 가까이 되는 시점, 확연히 맛 차이가 존재한다. 초반에는 맛이 많이 갇혀있는 듯했고 또한 정확하게 표현이 되지 않는 모든 것들 같았다. 하지만 현재는 확연히 다르다. 라임 같은 밝은 캐릭터가 존재하면서도 쥬시함도 같이 있고, 끝에는 백설탕 같은 단맛도 존재한다. 

 

또한 이번만큼은 16g의 레시피 고집을 버렸다. 처음 원두를 받고 항상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레시피로 커피를 추출했는데, 밸런스적으로 좋지 못했다. 결국 그들의 가이드 라인을 꺼내어 안내해 주는 레시피 대로 커피를 추출해 보았다.

 

13g의 원두를 사용하고 93도의 물 온도와 배수는 1:16 또는 1:17, 보통 1:16으로 추출을 마무리 했다. 50g의 물을 넣어 30초간 블루밍을 한 다음 다시 100g까지 물을 붓고 30초가 지난 다음 160g까지, 마지막으로 220 또는 230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16 비율인 220으로 추출을 끝내고는 한다. 확실히 그들이 추천해 주는 레시피가 내가 기존에 고수하던 레시피보다는 훨씬 나았다. 다만 시간은 2분 30초에 끝내지는 않았다. 드리퍼에 따라 다른데, 하리오 스위치는 보통 2분 40초, 에이프릴 드리퍼는 3분에서 3분 10초 정도가 소요되게끔 마무리했다.

 

확실히 커피가 깨끗한 느낌이 강하다. 그들이 표현하는 것들이 이전 블렌딩 원두를 경험했을 때부터 확연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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