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리뷰

#58 원두 경험 - [ Reifen Coffee ] - Ethiopia Sidama Bensa Buncho

Mattybrew 2024. 11. 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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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fen Coffee, 라이픈 커피

 

 

지난 엘 살바도르 El Salvador의 라이픈 커피에 이어, 같은 날 같이 구매하고

어제야 소진을 다 한 또 다른 라이픈 커피의 마지막 원두는 에티오피아 허니 프로세스 Ethiopia Honey이다.

 

 

 

라이픈커피

 

 

커피 패키지의 디자인 색감 배색이 커피의 전체적인 노트를 연상케 한다.

지난 엘 살바도르 커피 같은 경우 라임과 설탕 그리고 열대과일을 표현하기 위해 연두색에 가까운 초록색을 사용을 했다라면,

이번 에티오피아 허니 프로세스 커피 같은 경우에는 라일락, 장미, 복숭아. 이름만 들어도 레드 계열의 색상이 떠오르는,

그러하여 패키지에도 분홍색의 디자인들이 실려있다.

지역은 시다마 벤사. 이 커피도 역시 라이픈 커피만의 매력적인 라이트 로스팅으로 커피가 볶였다.

로스팅 날짜는 18일. 장장 한 달 가까이 커피를 마시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그리고 절정의 커피맛을 보여줄 때와 약간 차분해진 커피맛을 보여줄 때를 겪어보며 갖가지 매력을 가진 커피라는 것을 확연히 경험했다.

 

 

 

 

라이픈 커피

 

 

Ethiopia Honey

 

 

확실히 허니 프로세스 커피답게 맛의 대한 표현은 워시드보다는 선명함이 돋보인다. 먼저 이 커피를 로스터가 느낀 점에 의하면 라일락, 장미, 그리고 복숭아라는. 전체적으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의 색감을 떠오르게 하는 것들로 기재가 되어 있어 마시기 전부터 어떤 느낌이 전체적으로 다가올지 예상은 되었다. 어쩌면 그게 내추럴 커피 만의 매력적인 포인트 일지도 모르겠다. 그 커피가 또한 에티오피아 커피라면 더욱이.

 

막상 처음, 그러니 즉 디개싱이 충분히 되지 않았던 타임에 커피를 마셨을 때는 분명 향은 그라인딩을 하였을 때 강하게 피어 올라오지만 확실히 가스가 덜 빠져서 인지 추출 후 마셔보면 아쉬움이 몇 가지 있었다. 진한 뉘앙스들은 어떻게든 방출을 하려고 시도는 하는 것 같지만 정확하게 피어오르지 않는 느낌이랄까. 다만 커피가 식어가면 식어갈수록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맛 표현을 어떻게든 끄집어내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은 있었으나 확실히 엘 살바도르 워시드 커피보다는 디개싱 기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주 차에 접어들어 어느 정도 가스가 빠지고 커피를 다시 마셨을 때는 밸런스가 굉장히 부드러운, 그러면서도 색상은 굉장히 뚜렷한 커피가 제공되었다. 복숭아의 단맛이 주로 커피의 맛을 결정했고 라일락과 장미 같은 맛들은 추상적으로 떠올랐다. 

 

4주 차에 접어들어 어느 정도 커피가 안정기를 지나가고 있다고 느껴질 때, 커피는 상당히 부드러워지고 복합적으로 진득한 향미들은 연해져 오히려 에어로프레스로 추출했을 때 커피는 훨씬 깔끔히 마실 수 있어 좋았다.

 

 

 

COFFEE

 

 

 

 

COFFEE

 

 

 

아쉽게도 매장은 한번 방문해보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대표 블렌드인 코소 블렌드와 두 가지의 싱글 오리진 커피를 마셔볼 수 있어 기쁘다.

커피는 전체적으로 밝은 커피를 표현해 주고 최근 가장 좋아하는 로스팅이 무엇이냐면 라이트 로스팅이지만

'라이픈 커피'의 로스팅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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